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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논란으로 건설계획이 난항에 빠졌던 아리조나주 굿이어의 나이키 공장 신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달 초 독립기념일에 맞추어 한정판 '에어 맥스 1 USA'를 판매할 계획이었던 나이키는 디자인에 사용된 18세기 성조기가 차별과 노예제도를 연상시킨다는 반발에 부딪혀 판매 철회를 결정했었다.

이를 놓고 아리조나의 더그 듀시 주지사는 "그것도 미국 역사의 일부"라며 나이키의 역사의식과 애국심 결여를 지적하는 한편 굿이어의 신설공장에 지원예정이던 세금 혜택 100만 달러 철회와 공장건설 반대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이 있고 얼마 뒤 나이키 측이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등 낮은 태도를 보이자 듀시 주지사도 자신의 입장을 변경해 굿이어 공장 신축 지지로 자세를 선회했다.

이를 두고 너무 쉽게 스스로의 입장을 바꾼 주지사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굿이어 공장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한편 '나이키 에어 매뉴펙처링 이노베이션(Air MI)' 제품라인을 제조할 굿이어 공장에는 총 1억8400만달러 이상이 투자되며 500개 이상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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