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장로교회, 배우 신애라 집사 초청해 '전도축제'

by admin posted Nov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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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 집사를 초청한 '새생명전도축제'가 10월 27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새생명장로교회(최원혁 목사) 본당에서 열렸다.

찬양팀의 찬양이 있은 뒤 류연철 성도가 대표기도를 했다. 26명으로 구성된 성가대가 '돌베개'를 불렀고, '가을 축제'와 새가족 방문을 환영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최원혁 담임목사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한 뒤 초청강사인 신애라 집사를 소개했다.

아리조나는 첫 방문인데 무척 좋다고 말문을 뗀 신애라 집사는 함께 기도를 한 뒤 본격적인 간증을 시작했다.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한 신애라 집사는 "크고 작은 선택들이 모여 오늘의 여러분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진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29살 때였다고 고백한 그는 "29살 이전엔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아니라 수호신이나 산타클로스와 같은 느낌의 내가 만든 하나님을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혼한 뒤 여러 불안과 후회 속에 있던 중 29살 때 성경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진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됐고 그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한 신 집사는 성경을 꼭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읽게 된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만드신 목적이 있으시다는 걸 처음 깨닫게 됐다는 그는 "과거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향해 걸었지만 이젠 하나님이 명령하신, 가야하는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컴패션이란 NGO 단체 홍보대사로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게 그 첫걸음이었다고 전했다.

신애라 집사는 인생의 선택 중 또다른 것으로 유학을 손꼽았다. 주위 걱정에도 불구하고 5년 반 전 유학길에 올랐고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건 내가 앞으로 손잡고 가야 할 대상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졌다고 밝혔다. 입양한 두 딸들이 너무 예뻐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입양되지 못한 많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는 그는 "연기가 내게 주신 달란트인 줄 알았는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란 걸 알았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입양돼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랄 수 있도록 교회들과 연계된 그런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설 때 기독교인의 선택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선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한 그는 "결과는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걸어가라"고 권면했다. 

간증이 끝난 뒤 최원혁 담임목사는 "목회자나 교회 성도들로부터 상처를 받아서 교회를 떠났다 오늘 다시 오신 분들이 있다면 그런 모든 분들께 목회자로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고 "하지만 목회자나 주위 성도들이 아닌 우리 믿음의 본질인 예수님이 진짜 선물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설교했다.

이날 예배는 찬송과 봉헌기도 그리고 축도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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