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가 연승을 달리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첫 패배를 안겼다.
피닉스는 4일 아리조나주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슈팅 가드 데빈 부커가 40점을 쏟아부은 데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14-109로 물리쳤다.
3연승을 기록한 피닉스는 5승 2패가 돼 2013년 이후 7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5승 1패가 됐다.
23세의 5년차 피닉스의 가드 부커는 개인 통산 6천3점을 쌓아 NBA 역대 여덟번째로 어린 나이에 6천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부커는 102-102로 맞서던 4쿼터 종료 2분 40초 전 플로터를 잇따라 넣어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알 호퍼드(32점)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주축 멤버 조엘 엠비드는 지난달 31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징계를 받아 피닉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피닉스 선즈는 시즌 초반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등 강호들을 잇따라 격침시키며 팀 사기가 오를만큼 오른 상태다.
비시즌 기간에 보강한 선수 영입이 성공적이란 평가가 잇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