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광훈 목사님의 발언에 신성 모독자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하는분들 읽어보세요.
이번 전목사의 문제의 발언에 대해 한국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이 극명하게 두 부류로 갈라지는걸 보게 됩니다.
첫째, 전능하신 하나님한테 절대로 그렇게 말할 수 없다, 경악할 일이고 신성모독이다.
둘째, 다섯살짜리 어린애가 자신을 끔찍히 사랑해주는 아빠 앞에서 장난감 총을 들이대고 아빠 까불면 나한테 죽어? 그런 식의 표현으로 친밀한 관계에서만 할 수 있는 표현이다.
그러면 주체되신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 관계를 원하실까요?
우리의 아버지되고 아빠되신 하나님은 놀랍게도 우리와 위의 두번째 관계를 갖기를 더 좋아하신다는것을 알게 된다면 이번 전목사의 발언으로 그 분이 잘못된 분이 아니라는걸 아시게 됩니다.
다만 공인으로서 대중 앞에서는 그런표현을 좀 조심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실수했을 뿐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전목사님은 대중 앞에서의 발언에 대해 좀 더 절제와 신중을 기하는 계기가 되게 해주시고 한국 교회들은 보수적인 신관, 즉 하나님은 두려운 분, 경외할 분의 관계를 넘어 사도바울이 언급한대로 신부와 신랑의 관계, 친구의 관계, 또 아빠와 어린아이의 관계에까지 신관의 지평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독자투고 제공: 에셀장로교회 김태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