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 주최 '2020년 신년하례회'

by admin posted Jan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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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한국문화축제와 한가위 동포대잔치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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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한인회 주최 '2020년 신년하례회'가 1월 11일(토) 낮 12시부터 강선화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회 임원진, 노인복지회 회장단, 통일 아카데미 위원들, 교회연합회 임원, 간호사협회 및 족구협회 신임회장들이 자리해 새해 덕담을 주고 받고 각자 단체에 대한 소개 및 계획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개시간에서 전태진 통일교육위원장은 "통일 관련 교육을 주로 맡고 있다. '통일아카데미 아리조나' 사무실은 피닉스장로교회 교육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일부에서 제공한 여러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필요시 이용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통일아카데미의 지난 활동에 대해 전한 전 위원장은 통일교육위원과 평통위원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한 뒤 올해는 한인신문을 활용해 통일교육에 관한 글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이근영 전 회장은 "뜻을 같이 하는 분들 18명이 준비위원회를 만든 후 1년 준비 끝에 2년 전 노인복지회를 설립했다"며 "지난 2년 간의 초석을 다지는 기간을 지나고 이제 민안식 씨가 제2대 회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아리조나 한인 상공회의소를 설립하고 이후 여러 단체들을 이끌어 본 경험, 그리고 지난해 말 경로대잔치를 치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교회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교계의 관심과 협조가 아주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한인행사를 세상 일이라고 터부시할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의 일을 돕는 것은 이민교회의 의무"라고 지적했다

인사 순서를 잠시 중단하고 한수상 목사가 식사기도를 한 뒤 참석자들은 한인회 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들었다.

다시 이어진 소개시간에서 교회연합회 서기 한수상 목사는 독감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장을 대신해 자리했다는 점을 밝히고 작년 통폐합을 통해 교회협의회에서 교회연합회로 바뀌었고 현재는 27개 회원교회가 있다고 전했다.

족구협회 김민진 신임회장은 "족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협회는 봄과 가을 1년에 2번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 간호사협회 5대 이향숙 신임회장은 2010년에 결성돼 21명의 등록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고 "연 2회 무료 플루샷 접종행사, 각종 한인행사 때 부상자 발생시를 대비한 측면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고 올해엔 한인회와 함께 건강 관련 정보 제공과 간단한 건강검진도 해드리는 헬스페어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태진 위원장은 7~8년 전 한인들에게 의료 관련 서비스를 했던 '기독교봉사회'라는 단체의 운영을 통한 경험을 나누며 한인회 측에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한 한인회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전태진 씨는 사무실 임대에 건립위원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를 묻는 강선화 회장의 질문에 사무실 임대와 운영 등은 건립위원회의 소관이 아닌 한인회 이사회의 일이라며 완곡한 거부의 뜻을 밝혔고, 건립위원회의 올해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근영 전 회장은 단체를 이끌어 갈 차세대 발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강선화 회장은 현재 한인회의 새 회장 선출 시스템이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아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선화 회장은 "작년 4월 취임 이후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임원진과 여러 행사들을 잘 치뤄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고 "지난해 말 열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차세대 리더십 세미나, 입양동포들을 위한 컬쳐 101 같은 행사를 올해도 3~4회 계획하고 있으며 3.1절, 순회영사업무 등 늘 있는 행사들은 그대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한국문화축제(코리언 페스티벌) 개최를 빠르면 4, 5월 혹은 10월에 생각하고 있고 노인복지회와 함께 할 '한가위 동포대잔치'도 연말께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올해도 함께 일하며 도움을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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