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시 '아시안 디스트릭' 지정, 답슨 로드 1마일 구간

by admin posted Feb 01,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ew12.JPG

 

 

아리조나주 메사시가 공식적으로 '아시안 디스트릭(Asian District)'을 발표했다.

메사시가 지정한 '아시안 디스트릭'은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와 브로드웨이 로드(Broadway Road) 사이를 잇는 1마일 가량의 답슨 로드(Dobson Road) 구간이다.

지난 10여년 간 답슨 로드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에는 아시안계 상권이 대거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아시안 비즈니스 밀집지역으로 변모해왔다.

메사시가 파악한 바로는 '아시안 디스트릭' 내에 레스토랑, 그로서리 등 70여개의 아시안계 비즈니스들이 성업 중이다.

아시아나마켓 메사, 코리아마트, 오픈 예정인 H 마트를 비롯해 호돌이 식당, 만나 BBQ, 코리아 타운, 진 바베큐, PK 샤브 등 한인업체들도 대거 '아시안 디스트릭' 내 혹은 주위에 포진되어 있다.

존 자일즈 메사시장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쇼핑과 식사를 하고 아시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탄생한 것을 환영한다. 이런 문화의 다양성이 메사시를 더욱 발전하게 할 것"이라며 '아시안 디스트릭' 지정을 축하했다.

'아시안 디스트릭'을 상징하는 문양은 사각형을 7개 조각으로 잘라놓은 '탱그램'이 채택됐다.

이 문양은 여러 아시안 문화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메사시는 '아시안 디스트릭' 지정에 앞서 지난해부터 온라인과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주상원의원 출마 진재만 후보, 부동산 전문가 앤드류 송 씨, 주의회 25지구 김영희 기초위원 등 한인들도 참석했던 작년 6월 주민공청회에서 중국계 일부 주민들은 메사시의 '아시안 디스트릭'에 '차이나타운'과 같은 중국적인 이름을 붙여야 더 많은 사람들을 방문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결국 메사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아시안계 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아시안 디스트릭'으로 그 명칭을 정했다.

수 년전부터 메사시와 긴밀히 협조하며 '아시안 디스트릭' 지정을 위해 힘써온 진재만 후보는 당시 주민공청회에서 '여기는 중국인들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라는 강경한 발언을 통해 중국계 주민들의 자기중심적 주장에 직접적으로 반발하기도 했었다.

진 후보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존 자일즈 시장과 만남이 있을 때마다 '아시안 디스트릭' 지정의 필요성을 수 년 동안 강조해왔다"며 "아시안 비즈니스들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메사시에서도 이 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시안 디스트릭'을 지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사시는 '아시안 디스트릭'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월 29일 '아시안 나이트 마켓' 행사를 개최하고 문양 스티커를 배부는 등 '아시안 디스트릭' 브랜드 홍보에 다각도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


Articles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