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리조나 한인 문화콘서트가 2월 4일(화) 오후 6시부터 반찬 한식당에서 열렸다.
20여명 가량이 참석자들은 우선, 주최 측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아이린 우 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반찬 한식당 우재길 대표가 추억의 한국가요 몇 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돋궜다.
이어 한인회 강선화 회장이 '창의적인 리스크'라는 제목으로 짧막한 강의를 진행했다. 자신 소개를 한 강 회장은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모험을 해볼까 5분 정도 생각해 목표로 삼고 그것을 성취했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우 씨는 행사 중간중간 '단풍' '껌딱지'와 같은 시를 소개하기도 했다.
가수로 활동했던 신인주 씨가 '너'를 블루스풍으로 해석해 부른 멋진 무대가 있었고, 우재길 대표는 피아노 반주와 함께 '낭만에 대하여' '내마음 갈 곳을 잃어' 등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문인협회 김종휘 회장은 자신이 살던 한국 옛집을 40년 만에 방문한 소회를 표현한 '장승은 말이 없다'를 발표했다.
아이린 우 씨가 내년에도 더 많은 관심 부탁을 당부하며 식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