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장로교회 이인선 권사의 수필집 출판기념회가 2월 9일(일) 오후 3시부터 본당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피닉스의 작은 샘'이라는 수필집을 출간한 이인선 권사는 본지에 메디케어 관련 칼럼과 추억의 조각이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미주중앙일보 J 블로그에 지난 2008년 7월부터 10여년 이상 '피닉스의 작은 샘' 소정이라는 필명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00여명 이상 축하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사회를 맡은 김명신 목사가 출판기념회 개회를 알렸다.
이인선 권사의 부군인 이강두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새생명장로교회 최원혁 목사가 축복과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이인선 권사 저서 '피닉스의 작은 샘' 편집을 맞은 도서출판 '아침향기' 대표 강신억 목사는 "감칠맛 나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느꼈다"며 "딸과 아들 이야기를 적은 내용 속에서 어머님 신앙의 위대함이 책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고, 좋은 책을 구입해주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 드려지는 선교헌금이라고 생각하고 격려하며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샷 성도가 한국말로 '주님이 일하십니다' 독창을 해 큰 박수를 받았고, 최미옥 집사가 수필 '내 인생은 코메디'와 시 '하나뿐이 없는 남편' 등 이 권사 저서 내 작품을 낭독하며 간략하게 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일혜 집사가 수필집 발간을 축하하는 사연을 전했고, 박원경 권사가 독자들의 소감글 10여개를 대독했다.
이어 이정섭 집사가 색소폰으로 '넬라 판타지아'를 멋지게 연주하며 출간을 축하했다.
에필로그에 나선 이인선 권사는 5년 전 직장암 수술을 받고 난 뒤 이른 바 '변과의 투쟁'을 벌이면서 스스로를 '방구ddong구'로 부르게 됐다며 유쾌하게 투병 사실을 밝히고 이민와서 의사 부부가 세탁소를 하게 되면서 겪었던 지난 힘겨웠던 시절, 잘못이 있었던 시절에 대한 고백 그리고 스스로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닌 나를 나되게 만드신 주님만을 자랑하기 위해 책을 펴낸 이유 등을 전했다.
고생을 하지 않았다면 주님이 은혜를 알 수 없을 것이라 말한 이 권사는 "글을 쓰면서 위로를 받았고 암 3기를 이겨내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때면 매번 감사하다"며 "주가 부르는 그날까지 스스로가 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래희망이 웃음치료사라고 밝힌 이인선 권사는 참석자 모두에게 함께 크게 웃을 것을 제안한 뒤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 '초원의 빛'을 낭독했고, 예수 믿고 살다가 함께 천국으로 가자며 에필로그 순서를 마무리 했다.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발생한 3000달러 이상의 수익금 전액은 교회 헌금으로 드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