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회의 올해 첫 정기이사회가 2월 15일(토) 오전 11시부터 아히 스시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민안식 회장은 "이사장이 선출되기 전이라 제가 일단 이사회 진행을 맡게 됐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성원 구성 확인 후 개회선언이 있었고, 만장일치로 회순 채택을 한 뒤 신임 이사장 선출에 돌입했다.
새 이사장 후보로 추천된 인사들이 고사를 거듭하며 선출에 난항을 겪은 끝에 문원근 씨가 1년 간 한시적으로 이사장직을 맡기로 수락했다.
문원근 신임이사장은 이사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 뒤 회순에 따라 선거직 임원인 부회장과 감사 선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추천을 받은 서덕자 씨가 부회장에, 그리고 이순원 씨가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서덕자 부회장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순원 감사는 지금까지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맡겨진 감사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회장 보고 순서에서 민안식 회장은 "마성일 씨가 사무총장을 맡고 한인섭 씨가 재정부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 회장은 이전 회장단과의 인수인계 과정을 설명한 후 전 회장단으로부터 4758달러60센트의 재정을 인계받았고 광고비 및 찬조금 지불 등으로 2260달러의 지출이 올해 발생해 현재 잔액은 2498달러60센트가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취임 후 활동으로 노인회 원신옥 회장 예방, 평통 구정떡국잔치 및 이인선 이사 출판기념회 참석, 노인아파트 알선, 영어회화반 운영 등의 활동을 펼쳤음을 전했다.
이전 회장단에서 하던 사업 대부분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한 민 회장은 영어교실, 노년 정신건강/메디케어/스마트폰 사용 세미나 그리고 이사/임원진 가족 야유회, 기금모금 골프대회, 10월 총회 및 한인회와 공동개최 예정인 동포대잔치 등의 올해 사업계획 내용을 발표했다.
노년 정신건강 세미나를 맡게 될 최원정 박사와 스마트폰 사용법 세미나를 담당할 ASU 한인학생회장 권현재 씨가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직전 이사장인 정기홍 씨는 이사회 개최 없이 신.구임 회장들끼리만 만나 인수인계를 한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고, 바둑동호회를 노인복지회 산하로 계속 두려면 복지회 측에서 바둑동호회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독자적인 모임으로 활동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