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찾아온 그림움 -권준희

by admin posted May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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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흥얼거린  입속으로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마구 피어오른다
 
벌떡 일어난 그리움
흙냄새 벤 풀길 위 맨발로 뛰어
 
뇌속 깊히 긴 세월 숨어있는
고향살던 아이 불러
양로원 방문하듯 
늙은 나를 찿아온다 
 
둘은 풀밭에 앉아
노란꿈 꾸고 피다진 
민들레씨 입김태워
하늘로 날리고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어린 내가 부르던 노래
같이 흥얼거리니
 
박자 맞춘 손가락
고향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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