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주최 '메모리얼 데이 서비스' 한인회도 헌화 참석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n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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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이 5월30일(월) 오전 8시부터 케이브크릭에 위치한 아리조나 국립묘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참배객들을 비롯해 존 매케인 연방상원 의원 등 아리조나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고, 한인회에서는 최완식 회장, 마성일 조직부장, 그리고 한인작가 수잔키 씨가 함께 참석했다.

8시 정각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1940년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실제 훈련기로 사용됐던 쌍발기 4대의 비행으로 막을 올렸다.

'God Bless America' 제창에 이어 베트남전에서 해병으로 복무했던 전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총장 출신 릭 롬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미국 국기와 주요 부대 깃발 입장 뒤 참석자들은 제108 육군 군악대 연주에 맞춰 미국 국가를 함께 불렀다.

'충성의 서약' 시간 후 호국 영령들을 호출하는 의식이 유대인 참전용사회에 의해 진행됐다.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포함해 각 부대를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운 행렬이 군악 연주 속에 속속 입장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미 재향군인회가 주도하는 '추모의 테이블' 의식도 치뤄졌다. 식에서 스콧틀랜드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노란 장미를 바치고 촛불을 켠 다음 테이블에 준비된 와인잔을 들어 호국 영령들과 건배를 나누며 평온한 안식을 기원했다.

호국영령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화환 헌정식이 거행됐다. 화환 헌정식에는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한 한인회를 비롯해 50여개 이상의 재향군인 및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

내외귀빈의 인사 뒤 아리조나 보훈처의 수잔 팍스 부처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제 108 육군 군악대 연주에 맞춰 'God Bless The America'를 합창했다.

사회자 릭 롬니에 의해 행사에 배석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군악대에 의해 미군 주요부대 군가가 메들리식으로 연주됐다.

루크 공군기지 교회의 데렉 밴드몰렌 목사의 축복기도 뒤 추모 예포 발사가 있었고 평화를 기원하며 흰색 비둘기들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기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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