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역학검사로 아리조나대 더 큰 코로나19 집단 감염 막았다

by admin posted Sep 15,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ew2.JPG

 

 

아리조나대(UArizona)가 학생들의 배설물이 포함된 생활하수를 검사해 단체생활을 하는 기숙사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아리조나대는 투산 기숙사 입주를 앞둔 학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 후 한 기숙사의 하수도 샘플이 양성으로 나와 이곳에 입주한 학생과 기숙사 직원 311명을 재검사했고, 무증상 감염자 2명을 찾아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증상을 보일 때까지 방치했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을 것"이라며 "감염자 조기 발견으로 적절한 격리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년간 하수기반 역학에 매진해 온 이안 페퍼 아리조나대 교수는 "대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배설물이 당신과 지역사회에 대한 진실을 말해 줄 것"이라고 아리조나 공영 라디오에서 밝혔다.

한편 온라인매체 쿼츠는 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등 주요 도시들도 하수도 폐수의 바이러스양을 측정하는 하수기반 역학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든 사람은 배설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생활하수 샘플을 분석하는 하수기반 역학은 바이러스 전파 양상을 밝히는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Articles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