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메디케어 바로 알기(51) ANOC 를 받으셨지요?

by admin posted Oct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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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메디케어 연례 가입기간입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참으로 많은 우편물과 전화가 옵니다. 우리들로서는 쳐다 보기조차 싫은 영어 메일들이 쌓이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는 무엇일까요? 내년에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이 어찌 변하는 가를 보고하는 것입니다. ANOC 라고하는 것이에요. 메디케어 보험을 들고 있는 모두에게 보내지는 서류입니다. 각자 들고 있고 있는 보험회사에서 보내는 것으로 내년에 혹시 변경사항이 생긴 것들을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의사, 전문의, 응급실 코페이의 변경등 서비스 지역 변경 등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Medicare와 나" 라는 책자도 오고, 얼마 후에 연말 전까지 새 카드가 해마다 오게 됩니다. 새 카드에는 주치의와 전문의에게 주는 코페이와 응급실 코페이가 써 있으니 주목하여 보십시오. 그리고 내년 1월 부터는 헌 카드는 더 이상 쓰지 마시고 새 카드를 쓰셔요. 어떤 분은 똑같은 줄 아시고 작년 것으로 쓰시는 분이 있는데 잘못하면 더 비싼 코페이가 써 있기 때문에 더 많이 낼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귀찮은 것을 딱 싫어해서 '지금껏 별 문제 없는 것을 뭐..'하며 지나치기를 원하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막연하게 '오래 묵은 것이 의례 좋으리라... 변경하다가 혹 손해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겠죠. 또 병원다닌 기록이나 수술 받은 일이 있었다면 그런 것이 알려져 새로 가입할 때 거절이나 무슨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 할수가 있습니다. 전혀 안 그래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파트 C)은 언제 들어도 거의 모든 지병이 있어도 무조건 들어줍니다. 또한 보험료가 병 전력 때문에 더 올라가는 법도 전혀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요. 그런데 조금씩 매해 달라지고요, 대체로 좋아집니다. 왜냐하면 자기들끼리 경쟁적으로 손님을 끌기위해 애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냥 놔두면 변경된 대로 저절로 돌아가고, 그래서 매해 카드를 새로 보내주는 거예요. 아직까지 메디케어 플랜에 만족하게 잘 쓰시고 있으면 그냥 아무 것도 안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써플리멘트 플랜만큼은 매해 보험료도 오르고 좀더 나빠지는 경향이 약간 있고요, 새로 가입할 때 언더롸이팅을 거쳐야 하니까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그럼 연례 가입기간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AEP(연례가입기간)에 변경할 수 있는 일

1. 어드밴티지 플랜을 다른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2. 어드밴티지 플랜을 써플리멘트 플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단 처방약 보험도 꼭 같이 들어야 합니다.

3. 써플리멘트 플랜을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4. 처방약 보험을 다른 플랜이나 다른 회사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미국 에이전트 Vs 한국 에이전트

그런데 미국 에이전트들에 대한 많은 불평을 들었습니다. 처음 들어줄 때 뿐이지 도무지 연락이 없을 뿐만 아니라 리턴 콜도 안해준다는 것이지요. 몇 년 동안 일편단심으로 들어 주었는데 조금도 도움을 주는 일이 없어서 플랜의 혜택이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받아 누려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변화라는 것을 싫어하므로 한번 든 것은 십년도 더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어요. 실은 제 남편 이야기에요. 8년 동안 에이전트를 한번도 귀찮게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지도 몰랐죠. 결국은 약 2만불 가까이 손해가 났던 것이라면 누가 믿겠습니까? 하도 속상해서 제가 이 일에 뛰어 들었습니다. ㅎㅎㅎ 오늘 전화하셨던 분은 HMO 플랜에 매달 50불 가까이 보험료를 내왔는데 거기에 따르는 혜택은 무엇인지 조차도 몰랐다고 하시네요. 미국 에이전트 좋은 일만 하신 것이죠. 이런 종류의 문제가 있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친절한 한국 에이전트로 바꾸실 수가 있습니다.

 

친절한 한국 에이전트

한국 에이전트들은 보험회사에서 온 서류들도 읽어드리고 전문의사도 찾아드리고, 의사도 찾아  드리는 등 급하면 통역까지 전화로라도 해드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보험회사에서 보내는 청구서 등의 문제도 상담, 혹은 해결해 드릴 수도 있구요. 최선의 플랜을 비교 분석하여 권해 드릴 수 있는 것은 기본이구요. 누려야 할 보험 혜택을 잘 찾아 쓰시도록 도와드릴 수가 있답니다. 어느 회사, 어떤 플랜을 이용해야 가장 약을 싸게 타서 복용할 수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정부혜택을 받을 조건들을 알고 있어서 조언을 구하시면 답해 드릴 수가 있지요. 가끔씩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올 때마다 답답하실 때도 많았지요? 3자 통화도 가능하니까 그렇게 해서 돌봐 드릴 수가 있답니다. 효도하는 자녀들이 전문가 아닌 전문가로 메디케어 일을 봐 드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참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더이상 바쁜 자녀들에게 이런 일을 시키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맡기시는 것이 더 지혜로운 일이 아닐까요? 어제 전화하신 분도 아들 믿다가 오히려 손해가 많이 난 케이스지요. 자립하시면 아이들이 오히려 좋아할 것입니다. 참, 한국 에이전트를 쓰셨는데도 도움을 별로 받지 못한 분도 있으시다고요? 위의 나열한 여러가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자주 문의하시고 연락도 하시고 지내시기 바랍니다.

 

점점 좋아지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들

피닉스 투산 지역에는 10개 가까이 메디케어 전문 보험회사가 경쟁적으로 플랜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능한 플랜이 적어도 30여개가 넘습니다. 시골로 가면 안 그래요. 더 큰 도시, 더 큰 카운티에서 살면 더 좋은 혜택을 누릴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주치의를 바꾸어야 되냐고 그건 싫다고 하시는데 주치의가 내가 가진 보험 한가지만 받는 것이 아니어서 주치의를 바꾸지 않고도 가능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의사가 받는 여러 보험 중에 다른 회사 것으로 바꿀 수가 있는 것이죠. 그동안 의사와 좋은 관계가 안 생겼다면 이참에 더 좋은 분으로 바꿀 수가 있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에이전트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좋은 방법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꼭 시간을 놓치지 말고 한국 에이전트와 상담을 받아 보세요. 요즈음에 보험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면서 싸인해서 보내라는 편지도 온답니다. 싸인을 해서 동봉한 봉투.. 우표까지 붙였으니 거기에 넣어서 보내라고 했답니다. 싸인해서 보내면 자의로 미국 에이전트로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전화로도 세일즈 콜을 받은 분이 있지요? 전화로 하는 것은 불법인데도 그리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화로 녹음을 하면서 구두 싸인을 시키면서... 그렇게 되면 또 에이전트가 바뀌게 되는 거예요. 절대로 800...로 시작되는 전화로 메디케어 플랜을 신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이미 그렇게 하셨다면 지금이라도 고쳐 드릴 수가 있으니 상담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연례 가입기간 동안에는 한 번만이 아니라 여러 번 바꾸어 들 수가 있어요. 그리하여 맨 마지막으로 보낸 플랜이 결국에 낙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결국 원하는 좋은 에이전트와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점을 유념하고 새 플랜으로 바꾸어야 하는지를 알려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사람마다 관심있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경제적인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아웃포켓 맥시멈, 의사 코페이가 얼마인지 등을 살펴 보십시오. 의료의 질을 우선하시려면 아웃포켓 맥시멈과 코페이가 좀 더 비싸더라도 더 나은 네트 워크에 신경을 쓰시고요, 예를 들면 PPO 플랜을 들어두면 좀 더 넓은 네트워크의 의사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특별 혜택인 안경, 치과, 보청기가 필요하시면 어느 회사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지 살펴 보십시오. 전반적인 만족도를 원하시면 별점(스타 레이팅)을 신경쓰시고요. 한국 의사나 한국어 서비스가 중요하면 또 그런 것을 찾으시고요. 그밖에 여러가지를 전문가와 상담하여 결정하시면 잘 되실 것입니다. 

행복한 은퇴생활은 '메디케어 바로 알기'로부터 시작합니다. 더 친절하고 강력해진 헤싸 메디케어 클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더 궁금하신 것은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박주리 480 793 1441, 이인선 602 705 5856, 박영화 480 251 0162 )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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