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인사혁신처, 글로벌 인재 직무군(5급) 채용계획 발표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n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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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LA를 시작으로 해외지역의 인재 채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 인사혁신처가 지난 3일 공개한 2016년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글로벌 인재 직무군(5급)을 신설해 국제통상 등에 특화된 해외 민간 전문가를 선발한다. 특히 인사혁신처는 해외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5급 민간경력 채용 필기시험은 시범적으로 LA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채용계획은 3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총 153명을 선발하며, 기관별로는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특허청에서 각 10명,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각 9명, 보건복지부·환경부 각 8명, 법무부 7명,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각 5명이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정부 내 해외 전문가 확충을 위해 '글로벌 인재'군을 신설해 19명의 글로벌 인재를 선발할 예정으로 합격자들은 정부 내 국제관계 부서 또는 직무에 근무할 예정이다"라며 "해외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LA 지역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혁신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시험은 지난 2011년부터 민간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 전문가를 공직에 채용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 5년간 450명 이상의 민간 전문가들이 정부직에 채용돼 5급 사무관(정년까지 예정)으로 근무 중에 있다.

또한 혁신처는 지난해부터 LA를 비롯한 미 전역의 한인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들을 한국의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외국민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응시자격은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복수국적자 포함)로 근무경력·학위·자격증 등 3개 응시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1차 필기시험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세 과목이며, 2차 서류전형에서는 민간 근무경력과 직무성과 등을 심사한다. 

특히 기본 서류에 부모의 '스펙' 등 불필요한 내용을 기재하면 감점을 받는다. 3차 면접은 집단토의와 개인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5급 원서접수는 오는 20~27일 인터넷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지원하면 되며, 필기시험은 7월30일(한국과 동일)로 예정돼 있다. 

혁신처 관계자는 "응시자 지원규모, 보안, 현지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필기시험 장소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개채용에 관심 있는 한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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