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교연 정기총회, 새 회장단/임원진 선출하고 헌장 일부 수정

by admin posted Dec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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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교회 연합회 정기총회가 12월 6일(일) 오후 5시부터 줌 온라인 미팅으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회장 양성일 목사(십자가의교회), 목사 부회장 오천국 목사(아리조나 새빛교회), 평신도 부회장 강범석 장로(피닉스감리교회), 총무 조용호 목사(아리조나 장로교회), 회계 양명선 목사(에덴교회), 목사회 분과위원장 정봉수 목사(피닉스 감리교회), 감사 조정기 목사(갈보리한인교회), 고문 윤원환 목사(피닉스 장로교회), 오염윤 목사(아리조나 길벗교회), 고경훈 목사(은혜교회), 최용성 목사(아리조나 열방교회), 이성재 목사(아리조나 새생명장로교회), 정현모 목사(사랑의빚진자교회), 김대용 장로(십자가의교회)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회장 양성일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사도신경 신앙고백으로 시작됐다.

강범석 장로가 기도를 맡았고, 양명선 목사가 열왕기상 19:1~8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다.

오천국 목사는 '로뎀 나무 같은 교회'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광고가 있은 뒤 찬송을 하고 조정기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 순서를 마무리 했다.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소개를 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2부 회무처리의 첫 순서인 회원 점명을 대신했다.

채팅방에 올린 회무처리 회순을 그대로 받기로 한 뒤 총무 조용호 목사가 전 회의록을 낭독했다.

감사를 맡은 조정기 목사가 "회계 내용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고 이어 양명선 목사가 자세한 회계내역을 보고했다.

2019년도로부터의 이월금을 포함해 총 1만3816달러 66센트의 수입이 있었고 1만3478달러 72센트의 지출이 발생해 337달러 94센트의 잔고가 남았으며 은행잔액을 포함해 615달러 23센트의 2021년도 이월금이 발생했다고 양 목사는 밝히고 올해 20개 교회가 회비를 납부했고 5개 교회가 회비 미납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업보고에서 조용호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금년은 특별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일부 교회의 선교비를 지원했고 회원 교회들에 일정 금액을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배분했다"고 말했다.

헌장 개정 순서에서 회장단은 2가지 사안에 대한 변경을 제안했다.

우선, 회장 양성일 목사는 제12조 임원의 임기 내용 중에서 '임원의 임기는 2년 단임으로 하며'라는 조항의 한계성을 지적했고 참석자들 논의 끝에 해당 문구에서 '단임'이라는 글자를 삭제하고 12조 마지막 부분에 '단, 회장은 2년 단임으로 한다'는 추가문구를 삽입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회장을 제외한 임원 임기의 단임 조항 등을 변경함에 따라 부회장 이하 임원 공백시 바로 새롭게 선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과 동시에 임원 임기 연장의 길을 보장함으로써 교회연합회 활동의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개정 논의 테이블에 오른 또다른 조항은 제3장 회원 자격 취득을 위한 구비서류와 관련한 사안이었다.

회장단은 회원가입을 위한 구비서류 (다)항에서 명시한 '교단 소속 증명서 혹은 그에 상응하는 증명서 사본 1부' 내용 중에서 '그에 상응하는 증명서 사본'이라는 부분을 검증의 어려움 등을 들어 삭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교회연합회 헌장 초안 작성자인 윤원환 목사는 "교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독립교회들도 교연 가입이 가능하도록 단서조항을 붙여 놓은 것이 (다)항이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회장단의 논리에도 일리가 있는만큼 정관에는 '교단 소속 증명서'만을 회원 자격 취득시 유일하게 인정하는 서류로 명시하고 대신 회의록에는 '독립교회가 교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임원회에서 계속 연구하도록 한다'는 문구를 남겨 독립교회 가입의 길을 완전히 막아 놓지는 말자"는 생각을 내놨다.

 윤원환 목사의 제안이 투표에 붙여져 전원찬성 의견으로 통과됐다.

이 조항의 변경으로 교회연합회 가입조건은 이전과 비교해 강화됐다.

정봉수 목사는 10조 6항에 명시된 목사회 분과위원회-임원회 관련내용을 언급하며 "올해는 헌장에 명시된 것과는 달리 임원회와 분과위원장의 유기적인 연결과 소통이 없었던 점을 되돌아보면 차라리 친목단체 성격인 '목사회'를 교연에서 분리하던지 부회장이 목사회 분과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내놨고, 이에 회장단 측은 "좀 더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부회장이 목사회 분과위원장을 함께 맡는 것도 좋은 생각 같다"고 동의를 표했다.

새 임원 선출에서 단독후보로 추천을 받은 오천국 목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상 무기명 찬반투표가 진행돼 100% 찬성으로 신임회장에 당선됐으며, 목사 부회장(목사회 분과위원장 겸임)엔 조용호 목사, 평신도 부회장엔 김대용 장로가 선출됐다.

새롭게 선출된 신임회장단은 별도로 만들어진 채팅방에서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새 임원진으로 총무 한수상 목사(새로운장로교회), 서기 고경훈 목사, 회계 이성재 목사를 추천했고, 총회에서는 이를 수용하면서 일괄 승인했다.

새 회장단과 임원진은 2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안건에서는 부회장 조용호 목사가 내년 부활절 행사를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구상해보자고 건의했다.

교회연합회 신임회장 오천국 목사 그리고 안현모 목사의 기도 후 정기총회는 폐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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