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 - 이 근

by admin posted May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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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 사건후

남자가 여자보다
힘든일 많이하며 살게되어 있어도
우리집 여인들은
남자인 나보다 이것저것 더 많이 땀흘리며 삽니다

어머니란 이름에
자신을 식구중 맨 뒤에 두고 살으셨고

자손 생명 품자
아파도 약 한알 먹지 않고서
남편 빈 구석 메꾸려 생활 전선으로
부닥친 인생사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 온 아내와

어느 가문으로 찾아들게 될지
넘어지면 다칠세라 키운 딸
유리천장 아래 조심스레 커가고

며늘아이 또한
일하랴 아이 키우랴 가사일 하랴

내가 아는 여인들은
참아내고 도전하며
오늘도 쉼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안에 사는 사랑하는 이 들이여

내 진정 원하기는
누구든 속앓이 하며 가슴 멍울져
살지 않기만을 소원하며

이 시간 나를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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