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영화 '귀향'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과 일본군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 등에 기부금 5억원을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배우 손숙·정무성씨와 임성철·박귀현 PD 등은 14일 나눔의 집을 방문,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이들 외에도 3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도 개인투자자들의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나눔의 집 측은 전했다.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 그림을 모티브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 만든 극영화로 지난 2월 개봉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리조나 주에서는 나라사랑연합회 유영구 회장이 미주 후원회 회장을 맡아 한인 동포들의 영화 제작지원 참여에 앞장 섰으며 여러 차례 한국도 방문해 영화 '귀향'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