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목) 오전 8시부터 아리조나 내 12~15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는 FDA가 10일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청소년에게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긴급사용허가(EUA)함에 따라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FDA의 접종 연령 확대는 화이자가 지난 3월말 발표한 12~15세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12~15세 사이의 2260명의 청소년을 등록해 진행한 임상에서는 코로나 예방효과가 100%로 성인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95% 효과보다 더 강한 반응을 나타냈다.
더그 듀시 주지사는 12일 "이미 수백만명의 아리조나 주민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았고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부모와 보호자 지도 아래 12~15세 청소년들도 빨리 접종받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리조나에는 12~15세 사이 연령대 청소년들이 약 40만명 가량이 있다.
아리조나 주정부가 운영하는 센터들에서 이뤄질 12~15세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에는 화이자 제품이 사용된다.
모더나나 존슨앤존슨사의 백신은 현재까지는 18세 이상에게만 접종토록 아리조나 보건국은 규제하고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예약을 하지 않고 부모나 보호자와 함께 센터를 찾아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예약을 할 경우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예약은 웹사이트 podvaccine.azdhs.gov로 접속하거나 전화 844-542-820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