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피닉스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닉스경찰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5월 9일 새벽 12시 25분경 3rd 스트리트와 밴 뷰렌 스트리트 교차로 상에 위치한 하얏트 레전시 호텔 내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21살의 지자이아 쉬콜 코지가 목숨을 잃었고 또다른 7명이 팔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총격으로 사망 또는 부상당한 이들은 18~22세 사이 청년들이었으며 이벤트 참석차 호텔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생일파티 참석을 위해 호텔에 갔었다는 한 목격자는 "사람들이 많이 탄 승강기 내에서 남성 2명이 서로 소리를 지르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그 중 한 명이 총을 꺼내들어 발사했다"며 "비명소리가 난무한 가운데 승강기 문이 열리자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앞다퉈 도망쳐 뛰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주변 일대를 완전히 봉쇄한 뒤 총격을 가한 용의자를 찾아내려고 했지만 사고 당일엔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피닉스 경찰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조사하며 사건 경위 파악에 주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