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아시안계 유력정치인인 킴벌리 이(Kimberly Yee)가 아리조나주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아리조나주 재무장관을 맡고 있는 킴벌리 이는 5월 17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2022년에 있을 차기 주지사 선거 출마 사실을 공식화 했다.
동영상에서 이 장관은 1930년대부터 아리조나에서 그로서리 스토어를 운영했던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소개한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과 국경 안보 강화에 대한 정책이 성공적이었으며 이를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시안계 여성으로선 아리조나 최초로 주 상.하원을 역임한 바 있는 킴벌리 이는 1973년 샌드라 데이 오코너가 주상원 다수당 대표를 역임한 이후 여성으로선 두번째로 주상원 다수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정치적 성취가 많은 반면 사생활의 흠결이나 스캔들 그리고 중대한 정책 결정의 실수가 없어 정치평론가들은 이 장관을 당선 유력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더그 듀시 현 주지사가 주 재무장관을 한 뒤 2014년 선거에서 당선돼 주지사가 된 바 있어 비슷한 길을 걷는 킴벌리 이 장관의 향후 행보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