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요 즈 음 -아이린 우

by admin posted May 30,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ew1.jpeg

 

 

참 이상한건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해하고 포기하게 되는것이다
 
아마도
긴 세월 파도에 쓸려
돌글동글 해지는 
조약돌을 닮아 가는게다
 
하고 싶은일
갖고싶은 것들의 숫자도
하루 하루 사라져 간다 
 
소중한 것의 의미가 바뀌어 가고 
세상사 부질없음이 
깨달아 질때 쯤이면
시간은 빛의 속도로 내 달린다
 
그래서일까 
요즈음은 세삼스레
나를 챙긴다 
 
새옷 새가방 새신을 신고
괜히 한번 몸꼴도 내보고.........
 
봄꽃이 무심히 
흐드러진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