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시, 건물 신축 허가 이후엔 재점검 규정조차 없어

by admin posted Jul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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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위치한 12층짜리 서프사이드 빌딩 일부가 갑자기 붕괴되면서 55가구가 파괴됐다.

6월 28일 기준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11명에 실종자는 150여명 가량이다.

서프사이드 빌딩 붕괴를 보면서 고층건물에 사는 미국인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에도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거주용 고층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과연 이 건물들은 안전한 걸까?

피닉스시에서 고층건물의 신축.증축에 대한 감사와 승인은 '플래닝 & 디벨럽먼트부'가 담당하고 있다.

이 부서의 구조계획 엔지니어인 존-조세프 프로즈카는 "플로리다에서 일어난 갑작스런 빌딩 붕괴는 극히 드문 일이며 지반 자체가 다른 아리조나에선 더더욱 쉽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건물 신축시 해당부서가 이른 바 '건물 코드'에 맞춰 건설이 진행되는 지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조건이 부합되어야 승인이 떨어진다.

미국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통일된 '건물 코드'가 없이 각 지자체별로 비슷한 기준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가 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경우 건물이 40년 이상이 되면 재점검을 하는 규정이 있었던데 반해 피닉스시의 경우 신축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건물 상태를 재점검하는 규정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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