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국 대도시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부동산 정보 전문 ‘리얼터닷컴’은 9월 미국 50개 도시 렌트비가 전년 대비 13.6% 오르며 중간값 1654달러로 집계됐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렌트비는 전년대비 26.4%가 올라 평균 1700달러를 기록하며 해당기간 렌트비 상승율이 가장 높은 도시 3위에 기록됐다.
최대 상승 도시는 플로리다주 탬파로 33.3%가 올라 렌트비 중간값 1800달러를 보였고 뒤이어 리버사이드 26.5%, 2245달러의 수치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은 1년 전보다 월평균 198달러 늘었고 크기에 따라 스튜디오 11.3%(137달러), 1베드룸 13.7%(185달러), 2베드룸 14.4%(233달러) 등 큰 집일수록 더 많이 증가했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매니저는 “가격 상승, 매물 부족,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의 악재로 인한 주택 구매 포기층이 도심 지역 렌트로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