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이 정점에 달해 곧 조정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유명 주택시장 분석가이자 젤먼앤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인 아이비 젤먼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역사적인 가격 급등을 겪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이미 정점을 찍었거나 거기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리조나주 피닉스 등 투자 자금이 집중된 과열 지역이 조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까지 소폭 오르면 수요가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먼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주택시장이 붕괴되기 2년 전인 2005년 시장 피크를 예상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