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역사 이해증진 위한 청소년 에세이/미술 공모 시상식

by admin posted Dec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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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미주 한인역사 이해증진을 위한 청소년 에세이/미술 공모' 시상식이 12월 11일(토) 오전 11시부터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턴 피닉스 에어포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아리조나 한글학교, 아리조나주 한인회 주관하에 진행됐다.

공모전은 아리조나주 전지역에 거주하는 한인계 및 한국어 이중언어 채택학교에 재학 중인 유치원~대학 4학년생까지 폭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전쟁과 미주 한인역사의 발전' '세계 속의 한글, 새로운 한류를 개척하다'라는 주제 아래 작품들이 11월 30일까지 모집됐다.

특히 미술 출품작의 경우 아리조나 한인미술협회 김명자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수고했다.

힐턴 호텔 2층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 사회는 아리조나 한글학교 강선화 교장이 맡았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권성환 부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잘 준비되어 있어 뿌듯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아리조나 한인사회가 작지만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영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인사회가 발전하게 될텐데 차세대들이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한국정부는 계속 후원하고 있으며 이런 행사들이 더 많이 열릴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수형 한인회장은 "학생들 작품의 수준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번을 통해 2, 3세대들이 한국 고유 역사의 우수성을 자각하고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글학교 강선화 교장은 미국에서 한인으로 살면서 자신이 느꼈던 은연 중의 차별적 사건과 그로 인해 가졌던 감정이 오히려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하게 됐고 미주 한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한 뒤 출품된 에세이 작품 속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강선화 교장은 차세대를 위한 청소년 이벤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미술협회 김명자 회장은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하고 미술을 더 깊이있게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미술과 에세이 부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고,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미술 입상작들은 현재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전시 중에 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인터뷰를 가진 최하영 교육영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리조나에서 더 많은 행사를 개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 일환으로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번 아리조나 출장 중 ASU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들과의 만남도 가졌다고 밝힌 최 영사는 "한류가 붐을 이루고 있는 이 시점에 K 컬쳐 홍보기획을 위한 만남의 자리였고 내년에 K 컬쳐 관련행사로 아리조나 한인분들을 다시 만나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글학교 강선화 교장은 행사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는 미술협회, 각각 운영되는 여러 한글학교들과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문화행사 확대를 고려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 전날인 10일 오후 5시 반부터 서울 바베큐 & 스시 레스토랑에서는 권성환 부총영사가 주재하는 동포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엔 권 부총영사를 비롯해 최하영 교육영사, 김희윤 실무관 그리고 아리조나주 한인회 회장단과 임원 및 이사진 등 10여명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아리조나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래는 청소년 에세이/미술공모전 수상작 명단.

* 미술부문

-대상: 한지오, 김은빈

-1등상: 김시아, 최애린, Harris Liu

-입선작: John Kim, Julian Kim, Peter Kang, Abigail Kang, Karl Kang, Alexander S. 김

* 에세이 부문

- 대상: 한지오

 

-입선작: Cameron Fuse, Tthy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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