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음주운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리조나 공공안전국 및 지역경찰들이 대대적인 음주운전단속을 주 전역에 걸쳐 펼치고 있다.
아리조나주 교통부는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음주운전 사고 및 범죄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시기"라며 "이 기간 중 교통사망사고 3건 중 1건은 음주운전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연방 하이웨이 교통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하루 28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52분당 1명꼴로 숨지는 셈이다.
아리조나주는 강력한 음주운전 처벌법을 가진 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수천 달러의 벌금은 물론 운전면허 정지에 90일 간의 수감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
음주운전을 막기위해 하이웨이를 관할하는 아리조나 공공안전국 그리고 지역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각 지자체 경찰들은 '음주운전 특별단속반'을 이미 조직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템피경찰의 특별반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26일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하룻사이 16명의 음주운전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음주운전은 줄어드는 경향이지만 연말에 갖가지 모임들이 있는만큼 경찰은 술 마신 뒤 절대 운전하지 말고 우버, 리프트 같은 라이드셰어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