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지인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범죄가 벌어졌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측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9월 사이 공원 내 일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이용객들을 촬영한 사실이 있었다"고 최근 시인했다.
몰래카메라는 공원 시설 유지.보수를 맡고 있던 직원이 설치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해당 직원은 2020년 9월 해고됐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이 밝힌 몰래카메라 설치장소는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의 인디언 가든, 팬텀 랜치 지역, 브라이트 앤젤 캠프그라운드, 사우스 카이밥/노스 카이밥 트레일 등에 위치한 화장실들이다.
몰래카메라가 어떻게 설치됐는지, 어떤 영상들이 확보됐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은 채 해당기간 동안 문제지역 화장실을 이용한 적이 있고 자신의 신체가 몰래 촬영됐을 수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 (928) 318-8770으로 연락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