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인 크리스 밀러 씨는 최근 사우스웨스트 개스회사에서 온 요금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2년 전 12월 요금과 비교해 작년 12월 요금이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2020년 12월 밀러 씨는 한 달 천연개스 사용요금으로 40달러를 지불했다.
워터히터를 틀고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등 겨울철에 사용하는 개스량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전 받아든 2021년 12월 천연개스 사용요금은 93달러로 125%가 상승해 있었다.
개스 사용료는 비교적 저렴했던 터라 혹시 내 집 어디엔가 개스가 새고 있어서 요금폭탄을 맞았나 걱정하다 사우스웨스트사에 전화를 해본 결과, 가격이 인상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우스웨스트사는 "겨울철 개스요금이 여름철에 사용하는 개스요금보다 높게 책정돼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2020년과 2021년 사이 외부적으로 천연개스 가격 인상 요인이 많아 부득이 하게 요금이 오르게 됐다"고 설명하고 "회사의 이익을 위한 요금인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천연개스 생산 부족, 수요 대비 공급 부족 등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밀러 씨는 "개스 사용요금을 인상할 수는 있지만 사우스웨스트사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청구서에 그 이유나 인상비율 등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불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