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갤런당 개솔린 가격이 조만간 4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전국의 개솔린 가격 동향을 추적하는 '개스버디'의 분석가 패트릭 디 한은 "2월 마지막 주 아리조나 지역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이 3.82달러를 기록했다"며 "3월 중순이나 말 즈음 4달러대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만 해도 아리조나 개솔린 평균가가 4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은 50:50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 가능성은 확실히 높아졌다고 말한 디 한은 "여기에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 또한 개솔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엔데믹과 관련해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행을 자제해왔던 사람들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여 올해 말 즈음 개솔린 가격이 진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 역시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조나주는 지난 2008년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