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회 주최 '국악인 초청 추석맞이 사은잔치'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Sep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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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회(최완식 회장) 주최 '국악인 초청 추석맞이 사은잔치'가 9월24일(토) 오후 6시부터 아리조나 한인침례교회(홍민택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을 위해 본국에서 '아리랑 국악예술단'과 '청사초롱 국악예술 경기민요단' 2팀의 18명 단원이 아리조나를 찾았다.

행사장에 온 교민들은 한인회가 준비한 떡과 물을 받아들고 공연시작을 기다렸다.

오후 6시 20분 경 한인회 마성일 조직부장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최완식 회장이 사은잔치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짧막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조금 뒤 정병환 부단장이 인솔하는 8명의 풍물단이 객석 뒤로부터 연주하며 등장해 공연의 막을 열었다.

정혜정 부단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맹순덕 씨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경기민요단은 손에는 태극선 부채를 쥐고 하얀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한강수타령, 박연폭포, 뱃노래 등의 우리 민요를 신명나게 열창했다.

정병환 부단장 외 3명의 단원이 창작풍물을 사물놀이 형식으로 표현하는 무대가 꾸며졌다. 10분이 넘는 열정 넘치는 창작풍물 공연에 외국인 관객들까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정혜정 부단장이 꾸민 판소리 '사랑가' 무대에서는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이도령 역을 했던 배우가 최완식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그의 깜짝 등장에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화려한 색감의 한복을 입은 이단숙 씨는 손끝의 선이 고운 화선무 무용을 선보였고, 권영문 총괄단장은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호흡하며 신민요 '배 띄워라'와 퓨전 민요메들리를 불러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단숙 씨의 어우동 무용 뒤, 색색깔의 한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오른 경기민요단은 '강원도 아리랑' '해주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을 연이어 불러 전국 각지에서 불려왔던 다양한 버젼의 아리랑을 연주했다.

정혜정 부단장이 '가시버시사랑' 노래에 맞춰 부채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권영문 총괄단장은 본국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명인이 만든 쌀엿을 선물로 최완식 회장에게 전달했고 객석의 관객들은 골고루 나눠진 쌀엿의 맛을 음미했다.

정병환 부단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풍물놀이단은 '청춘가' '창부타령' '사설난봉가' '자진방아타령' 등 민요를 힘 있는 타악리듬으로 연주했다. 풍물놀이단은 2번이나 앵콜을 받으며 '해방가' 등을 앵콜곡으로 선보였다.

청사초롱 국악예술단의 김준 단장은 코믹하게 분장하고 무대에 올라 각설이 타령을 신명나게 펼쳐 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 출연자들이 무대에 함께 서서 관객들과 '쾌지나칭칭나네'를 덩실덩실 춤추고 부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준비된 공연순서를 모두 마치고 한인회 측은 권영문 총괄단장, 김준 단장, 정혜정 부단장, 정병환 부단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고 특별히 이번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신기업의 배언병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행사 후 최완식 회장은 "2년 기간의 한인회장 임기가 거의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제16대 한인회 활동을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사은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그간 한인회 일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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