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그대라는 이름은 - 박찬희

by admin posted May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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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냇가의 물 소리에
낙옆하나 띄우는 그리운 이름입니다
 
함초롬한 모습으로 피어오르는 
멍울진 눈망울의 속절없는 바람입니다
 
수풀 속 사이사이 곁눈질하며 고갤 내밀어
살랑대는 수풀 향기 입니다
 
햇살에 타들어간 잎새 어루만져주는
산 그림자 입니다
 
아름아름 피어 오르며 아프고 상처난 맘
달래는 물 안개 입니다
 
빗소리에 와르르 피어나는
그리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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