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주택 바이어의 모기지 월 페이먼트 부담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아리조나주 피닉스는 월 페이먼트 부담 증가율 61%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이어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은 4월 기준 전국 15개 대도시의 중간값 주택 구매에 따른 모기지 월 페이먼트 평균이 188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9달러보다 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쉽게 말해 지난해 4월 중간값의 집을 산 경우보다 지난달 동일한 조건의 주택을 구매한 바이어가 월 페이먼트를 1.5배 더 많이 부담하게 됐다는 의미다.
가장 큰 이유는 이 기간에 전국 주택 중간값이 37만2000달러에서 42만5000달러로 14% 이상 올랐고,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만기 고정금리 상품을 기준으로 2.96%에서 5.27%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은 “주택 소유에 따른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따지기 위해 월 페이먼트, 모기지 원리금 상환액, 재산세와 보험료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리서치 매니저는 “첫 주택 구매자는 올 캐시 바이어, 전문 투자자, 세컨드 홈 바이어 등 현금 동원력이 뛰어난 이들과 경쟁에서 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