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석 기관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주택시장이 과대평가됐다는 경고를 내놨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향후 1년간 집값이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경제 전문지 포춘의 의뢰로 전국 392개 지역의 집값과 주민 소득 수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예상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392개 지역 중 대다수인 96% 지역의 집값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약 149개 지역의 집값은 25% 이상 과대평가돼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높다고 무디스가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은 투기성 구입이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의 예로 아리조나를 지목했다.
아리조나주 내에선 레이크 하바수와 킹맨 지역 주택가격 과대평가 비율이 각각 56%로 전국 6위에 올랐고, 플래그스탭은 51%로 10위, 메트로 피닉스 지역은 46%로 21위에 기록됐다.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대평가 된 지역들의 집값은 향후 몇 년에 걸쳐 결국 떨어지게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현상이 지난 2018년과 같은 주택시장 대폭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