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화요일까지 닷새 동안 센트럴 아리조나 지역에서 총 9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금요일이던 3일 저녁, 39th 애비뉴와 그랜드 애비뉴 교차로 상에 주차된 차량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날인 4일엔 써니슬로프 지역에서 2건의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집 앞에서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고, 10th 애비뉴와 해쳐 로드 교차로에 위치한 한 스트립 몰에선 파티를 즐기던 100여명의 군중들을 향해 무차별 총기 난사가 이뤄져 14살 소녀가 숨지고 8명이 총상을 입는 끔찍한 일도 발생했다. 같은 날 길버트에서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19세 여성이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일요일인 5일엔 메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날 오후 5시 반경엔 프리스캇에서도 총격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계속 이어져 6일엔 피닉스의 한 버스 정류자에서, 그리고 템피에서 각각 총격으로 인해 총 3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화요일이던 7일엔 I-17 하이웨이와 던랩 애비뉴 교차로에 인접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사건이 나면서 여성 고객 한 명이 다치기도 했다.
한편 6일엔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사건을 본따 여러 공공장소에서 총을 쏘겠다고 온라인에 글을 썼던 카사 그란데의 19세 청년이 연방수사국에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