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처방약을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무려 29% 정도나 된다고 해요.
10명 중 4명은 본인 부담금이 너무 높아서 처방약 보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처방약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고, 10명 중 3명은 처방약을 정량으로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환자분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어요.
찾아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정보가 없어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PAP)은 제약 회사가 제조하는 약을 처방약 보장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적은 비용을 지원해주거나 무료로 지원해줄 수도 있어요.
메디케이드를 받을 정도로 수입이 적은 건 아니지만 처방약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자격이 되시는지 한번 알아보시는걸 추천해드려요.
각 프로그램마다 자체 자격 기준이 있어서 표준 등록 절차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등록할 때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이 있어요.
일단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는 증명이 먼저 필요하구요,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도 증명하셔야 해요.
그리고 현재 무보험 상태이거나 혹은 보험이 있는 경우에는 가입한 보험 플랜이 약을 보장해주지 않음을 증명하셔야 해요.
그렇다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제일 간단한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 “처방약 이름” 먼저 타입하시고 그 뒤에 “assistance program” 혹은 “savings program” 이렇게 타입을 해서 검색을 한번 해보는 거에요.
그리고 제조업체에 직접 전화해서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하셔도 되세요.
메디케어 파트 D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메디케어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프로그램 디렉토리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만일 원하시는 처방약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온라인이나 전화로 등록하실 수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고 의사의 서명이 꼭 필요해요.
환자분들이 신청서를 작성할 때 직면하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의사의 협조가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팁을 좀 드릴게요.
신청서나 필요한 서류에 가능한 작성할 수 있는 모든 항목은 미리 다 작성해서 가세요.
예를 들어, 의사의 이름이나 연락처와 같은 내용처럼 환자가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 드리는 거에요.
그리고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첨부할 수 있도록 주소가 적힌 봉투를 가져오세요.
당연히 우표도 미리 준비해놓으시는 게 좋겠죠?
그런데 환자가 이렇게 준비를 미리 다 해서 가도 바쁜 의사의 경우에는 양식을 바로 작성해주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의사의 도움 없이는 처방약을 구매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편이 더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환자의 처지를 좀 더 잘 이해해주고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로 주치의를 변경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오늘 칼럼 내용을 다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해드리면 우선 처방약 비용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경우에 건강 보험 가입 여부에 관계 없이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방약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세요.
제약 회사, 비영리 단체 그리고 정부 기관에서 이런 재정 지원을 제공해주고 있어요.
일부 프로그램은 처방약에 대한 완전한 보장을 제공해주지만 나머지 프로그램은 할인을 제공해줘요.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이 약값을 지불할 수 없는 환자의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아닐 수는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어요.
수백만 명의 환자분들이 처방약을 필요로 하지만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어서 복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으니까요.
현재 처방약을 복용하시지 않거나 가격이 저렴한 처방약을 복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처방약이 얼마나 비쌀 수 있는지 잘 모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가장 비싼 처방약의 경우에는 금액이 1년에 10억 달러가 넘어요.
가격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죠. ^^;;
이런 약은 환자가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제대로 복용하는 게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간혹 처방약이 비싸다고 의사와 아무런 상의 없이 갑자기 드시던 약을 중단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러지 마시고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먼저 알아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혹시 메디케어에 관해 질문이 있으시거나 신청하시는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480) 793-1441 번호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