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츠데일 동쪽에 위치한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 전체가 물 공급이 중단되는 단수 위기에 처했다.
한적하고 조용한 환경으로 비교적 돈 많은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식되어 온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는 최근 전기, 수도 등 주요 기간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아리조나 코퍼레이션 커미션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애나 토바 커미셔너는 편지에서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에 물을 공급해오던 스카츠데일시가 2022년 말 이후 이를 중단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적시하고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이와 관련한 해결책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몇몇 수도 사업자들이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스카츠데일로부터의 물 공급 중단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 내 500여 가구들은 현재 두가지 옵션을 높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중 하나는 자체적인 상수 공급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적법한 단체를 설립한 뒤 수로를 연결하거나 지하수 확보를 위한 우물을 개발하자는 게 첫번째 안이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의견은 물을 보내줄 수 있는 또다른 공급처를 찾는 것인데 이 역시 한시적인 해결방안이라 스카츠데일처럼 어느 순간 물 공급 중단을 선언할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9월 중순까지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실제로 올해 연말 이후 수돗물 공급이 완전 중단될 수 있어 리오 버디 풋힐즈 커뮤니티 주민들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