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서라면 지방섭취를 줄이는 게 상식인 시대입니다.
지방은 비록 적은 양으로 고열량의 에너지를 내지만 각종 성인병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지방섭취는 오히려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신체활동을 하는데 필수적인 역활을 한다는게 지방의 현대적인 해석입니다.
올바른 지방 섭취는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30세 이상의 성인남녀 5명중 1명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식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자료를 최근 미 식품의약국이 발표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그 증상과 원인이 다양하여 치료가 어렵고 완치도 드물어 현재로선 예방만이 최우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및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지방에 대한 잘못된 지식에서 비롯해 지방섭취를 최소화하는데 오히려 균형있는 지방섭취는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실례로 텍사스 대학교는 탄수화물당을 줄이면서 지방을 늘려주는 고지방 식이요법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완치했다는 자료를 최근 발표하였습니다.
고지방 식이요법은 지방을 우리 몸의 주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며 지방이 탄수화물보다 에너지원적인 차원에서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확인해 주는 식이요법입니다.
총 섭취 칼로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지방 식이요법을 통해 좋은 HDL 수치를 늘리고 혈관대사 장애의 주범인 인슐린 수치도 내리는 결과를 통해 지방이 탄수화물보다 심혈관계에 덜 유해하며 에너지원적인 차원에서도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은 심장도 튼튼하게 한다
포화지방은 심장병과 심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포화지방 그 자체에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있지는 않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원인은 포화지방이 포함된 식품제조 및 처리 과정에 있습니다.
예로 소세지 속의 지방이 문제가 아니라 그안의 나트륨, 설탕과 같은 부수물이 문제인 것입니다.
인공적인 가공을 거치는 않은 양고기와 오리고기에 함유된 지방은 오히려 심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활을 해줍니다.
또한 심장마비를 경험한 환자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에 근접하고 반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심장을 가진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 텍사스 대학교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심장마비 예방이 체중 감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과 탄수화물 섭취가 지방 섭취보다 심혈관 질환 및 심장마비와 더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지방은 근육의 필수요소다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균형잡힌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몸을 키우는 일입니다.
총칼로리 섭취를 늘려 몸을 키운 후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근육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칼로리 효율이 가장 우수한 영양소가 지방이며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보다 2배 이상 높은 열량을 만들어 냅니다.
하루 섭취 영양소의 40% 정도는 지방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통해 부족한 칼로리를 채우려면 자연스럽게 과식을 하게 되고 불필요한 영양소까지 얻게 됩니다.
반면 지방은 소화 흡수 속도도 느려서 섭취 후 가장 지속적인 포만감을 유지할 수있어 과식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섭취가 지나치면 근육을 생성하는 단백질의 섭취가 둔화되기 때문에 지방섭취의 적정양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