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마켓 메사 새 건물 착공식, 내년 2월14일 오픈 예정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Oct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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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000 스퀘어피트 규모에 '마켓+푸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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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켓 메사(배석준 대표)의 새 건물 착공식이 10월14일(금) 오전 11시부터 신규건물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완식 한인회장, 이문섭 상공회의소 이사장, 전태진 민주평통 위원, 원신옥 노인회장, 이양심 AZ 코윈 회장, 유영구 체육회장, 이근영 유권자연맹 이사장, 최원혁 새생명장로교회 담임목사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4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마켓의 박병용 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최원혁 목사의 기도로 식순이 시작됐다.

배석준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5년 간 직원 모두가 열심히 일해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더욱 분발해 아리조나에서 제 1의 한인마켓이 되도록 분발하겠다. 변함 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정렬 프로젝트 매니저는 마켓 내부의 구조와 들어서게 될 식당, 베이커리, 오피스 공간 등을 하나씩 설명한 뒤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코어디자인 아트정 씨는 새 마켓의 디자인 중점 내용에 대해 전했고, 실질적인 공사를 맡은 KPK Development 직원들 또한 최선을 다해 좋은 마켓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착공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다과를 들며 마켓과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앞으로의 진행사항을 전해 듣거나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기도 했다.

착공식 뒤 본지와 아리조나 타임즈 지는 배석준 대표, 그리고 정진경 이사와 함께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사 스케쥴과 새로운 마켓 오픈 예정일은 언제입니까?

배석준 대표: 지난 9월 30일 공사 퍼밋을 메사시로부터 수령했고 그보다 일찍 9월 21일 데몰리션을 시작해 그 부분은 끝난 상태입니다. 10월17일부터 450만불 프로젝트인 본 공사가 시작돼 차질이 없다면 내년 2월14일 오픈 예정입니다.


새 마켓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지요.

배석준 대표: 마켓과 푸드코트 그렇게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뉘어 집니다. 2만50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마켓은 넓은 매장 안에 신선 야채, 육류, 생선코너, 냉장, 냉동코너 등이 최적의 동선에 따라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만 스퀘어 피트의 푸드코트엔 간단한 한식과 분식을 취급하는 '아시아나 키친', 그리고 저희 마켓에서 프렌챠이즈십을 가지고 직영하는 백종원의 홍콩반점, 뜨레쥬르 베이커리 숍을 비롯해 보험, 부동산,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개별 섹션이 들어가고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공간과 작은 공연이 가능한 무대 자리도 준비됩니다. 또한 복도를 따라 이동식 매대 5~6개 정도가 놓여질 계획입니다. 현재 1~2개의 개별 섹션 오피스 자리를 비롯해 이동식 매대 전체는 분양이 가능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마켓에 비해 커진 새 마켓이 가지는 잇점이 있다면?

정진경 이사: 이전하게 되는 새 마켓은 기존 마켓에 비해 3배가 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마켓 사이즈가 커지는 만큼 구비될 제품의 가짓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고객 여러분들 선택의 폭도 커지는 것이죠. 또한 기존 마켓의 좁은 쇼핑 동선 문제도 해결될 것입니다. 편안하면서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실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 마켓의 경우 사이즈 제한으로 인해 싱싱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신선육, 생선 등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넓어진 공간에 광어와 같은 활어, 전복, 조개류와 같이 한인 고객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생선과 어패류도 구비될 예정이며 판매회사에서 제공하는 시식회도 적극 유치해 매주 색다른 종류를 맛보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 생각입니다.


새 마켓 규모가 커지면서 추가 직원채용도 필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정진경 이사: 네, 그렇죠. 기존 마켓의 직원은 현재 20명 수준입니다만 새 마켓에선 50~60여명 직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의 직원은 한국과 엘에이 등지에서 이미 대부분 확보했지만 나머지 전 분야에선 직원 모집중에 있습니다. 저희 아시아나 마켓과 뜻을 같이 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지원해주십시요. 오는 11월 중순부터 직원 교육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자리를 채워나가 새 매장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고객 여러분들께 늘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며 저희 임원진들부터 솔선수범해 좋은 서비스를 실천하겠습니다.


인접한 거리에 새로운 한인마켓들이 오픈을 준비 중이거나 오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특별한 맞대응 전략이 있으신지요?

정진경 이사: 다른 마켓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먼저 문을 여는 것에 대한 어드밴테이지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차별성도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른 바 PQS, 좋은 가격과 품질, 서비스를 모드로 '기본에 충실한다'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고객 여러분들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는 동시에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안 고객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한인마켓으로서 이미지를 견고하게 하는 차원에서 매장의 상품 70~80%는 한국제품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 이외에 20~30%는 아시안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 될 것이구요. 이외에도 새 마켓이 자리한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활용, 바로 옆에 인접한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와 배너 데저트 메디컬 센터의 잠재 고객들을 타켓으로 하는 마켓팅 전략으로 마켓을 찾는 유동인구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켓의 사이즈 대형화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배석준 대표: 제가 현재의 마켓을 인수한 이후 한동안 일부 품목에 대해 비싸다는 말들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저희 가격이 엘에이 보다 싸다는 분들도 많고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전체적으로 싸다는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고객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마켓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운영비용이 증가해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는 점을 확실히 말씀해드립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마켓은 사실상 절름발이 마켓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엘에이 등지의 대형 한인마켓을 가보면 야채, 과일, 정육 등 프레쉬 상품들과 냉장/냉동 상품이 7:3 비율로 구비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아시아나 마켓은 좁은 사이즈 때문에 그렇질 못하죠. 그런 신선상품들이 없으니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 고객분들의 발길을 더 많이 잡긴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상품 종류의 다변화와 신선 상품 구비 등을 통한 잠재적 고객 확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며 또한 저희가 오더하는 물량의 증가로 바잉 파워가 커져 기존의 고객 선호 아이템 가격은 대폭적 세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보면 마켓 사이즈 대형화로 인해 전체 상품 가격은 더 낮아져 고객 여러분의 혜택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마켓을 옮기는 과정에서 스케쥴 차질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정진경 이사: 새로운 마켓은 독자 운영이 가능한 상태에서 오픈하게 되고 그 때까지는 기존의 마켓이 새 마켓 오픈일 때까지 계속 운영되므로 마켓 이전 과정에서 문을 닫게 돼 고객분들이 불편을 겪으시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마지막을 새로운 대형마켓 오픈을 기대하는 한인 여러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배석준 사장: 제가 현재의 마켓을 인수했을 때 교민 여러분들께 드린 약속이 있습니다. '사랑방처럼 편안한 마켓을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새 마켓으로 이전을 해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저희 마켓을 찾으시면 언제나 고향에 온 것처럼, 그리고 오래된 친구를 만나시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일환으로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푸드코트에 작은 무대가 마련됩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그곳에서 언제나 음악회, 전시회, 공연을 하실 수 있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전라남도, 그리고 보성군 등과 협력해 한국 특산품을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입해 깊은 맛, 어머니의 손맛을 싱싱하고 저렴하게 접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 음식에 큰 관심을 보이는 타인종 고객들을 위해서 김치 담그기, 전 붙이기와 같은 실제 체험행사를 제공해 한국음식 문화 전파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더 좋은 물건을 더 싸게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기본기를 제 1의 가치로 삼고 고객 여러분들이 쾌적하고 좋은 장소에서 원스탑 쇼핑을 하실 수 있는 한국대표 브랜드 마켓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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