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김효성의 건강 GPS} 100세 시대를 위한 세대별 건강검진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ug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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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막상 많은 사람들은 100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바쁜 현대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을 소홀시 합니다. 

하지만 시간낭비라고 미뤄서는 100세 건강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검진을 받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꼭 필요한 검진은 받아야 하며, 그 효과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20대-30대>

스트레스,담배,술,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인해 질병의 양상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잠재적으로 더 큰 병이 될 질환들을 20-30대들이 더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비록 40-50대만큼 정밀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까지는 없으나 꼭 받아야 할 항목들을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검사(TC, TG,LDL,HDL):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혈액 내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동맥경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전 최소 12시간의 공복상태를 유지한 후 채취한 혈액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로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하여 관상동맥 질환의 향후 위험성도 확일할 수 있으며, 20-30대에게 권장하는 몇 안 되는 검진이기도 합니다. 권장 검진주기는 5년마다 입니다.

* 간기능 검사: 인체 접촉이나 알코올로 인한 중독성 간염, 급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 방법 또한 혈액을 채취하여 간의 효소(Enzyme)수치를 정상치와 비교해 판단합니다. 

간세포 손상정도를 일반 혈액검사 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검사이며 간질환 환자의 치료경과 판정에도 중요한 검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권장 검진주기는 매 1년 입니다.

* 흉부 엑스레이(Chest X-ray):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지만 결핵 진단에 중요한 역활을 하고 끼니를 자주 거르는 20-30대에게 필요한 검사입니다. 폐결핵으로 인한 음영을 관찰할 수 있을 뿐더러, 어느 정도 이상의 활성 결핵균의 활동성 판정도 가능한 검사방법입니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은 비교적 비용이 낮고 검사 민감도 또한 우수해 결핵의 선별검사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권장 검진주기는 매 1년입니다.


<40대-50대> 

과음, 과식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의 축적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이 발생할 시기입니다. 특히 40대 에는 심혈관 질환 및 암과 같은 중증질환의 발생시기이므로 관련된 검진검사에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 위 내시경: 촬영술 내시경을 식도부터 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각종 장기의 점막상태를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하는 검사법입니다. 

압박감이나 구역질같은 다소의 부담이 있더라도 직접 위장 내부를 관찰하기 때문에 위암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며, 의심되는 부위에 색소 내시경 및 조직검사까지 시행할 수 있습니다. 권장 검진주기는 매 2년이지만 가족력이 있을 시에는 매 1년을 권장합니다. 

* 간 초음파 검사: 간암, 지방간, 급성 혹은 만성 간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해 간의 모든 세포벽을 영상으로 살펴보는 방법이여서 진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에 반복적인 검사를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간암혈액 검사와 병행하면 간암 조기 발견율이 90%에 육박하며 가장 널리 쓰이는 간기능 검사 방법입이다. 권장 검진주기는 5년마다 입니다.

* 저선량 흉부 CT:  폐렴, 폐암, 결핵, 식도암을 확일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 흡연자에겐 반드시 권장되는 검사입니다. 폐를 찍는 방선 조사량을 최소한 한 검사법으로 방선 조사량이 보통 폐 CT의 1/5 수준이지만 폐 이외에 주변 장기의 이상은 판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권장 검진주기는 흡연자에겐 매 1년입니다.

* 운동부하 검사:  심근경색, 부정맥 등과 같은 혈관 질환을 검사하며, 가슴통증이나 호흡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빠른 시일 내로 검사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슴에 전극을 부착후 런닝머신의 운동강도를 높여가며 혈압, 맥박 등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증상이 있다면 권장 검진주기는 매 1년입니다.


<50대 이후>

50대 이후부터는 중증 질환의 발현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선별적 정밀검사가 반드시 권장됩니다. 아래의 검사방법은 간과하기 쉬운 대표적 선별적 정밀검사입니다. 

*대장 내시경: 혈변을 보았을 경우 대장암이 의심되므로 필수적이 검사법입니다. 삽입 내시경을 통해 대장 전체를 볼 수 있으며 병변이 있을 때는 조직검사로 단 한 번에 확진이 가능하고 용종의 경우에는 바로 제거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검사에 따른 통증과 드물지만 대장 천공이나 대장막 출혈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권장 검진주기는 매 10년입니다. 

* 경동맥 초음파 검사: 갑작스러운 두통,구역질, 마비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뇌중풍이 의심되므로 필수적인 검사법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동맥경화 병변의 위치와 방향. 출혈 및 궤양과 같은 이상형태를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검사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으며 검사에 따른 통증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다면 검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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