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코윈 주최 '제3회 청소년 멘토링 컨퍼런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Oct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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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코윈) 아리조나 지회(이양심 회장)이 10월22일(토) 오후 2시부터 템피에 위치한 University of Phoenix에서 '제3회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미 서부 코윈 관할지역 내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일주일을 보내게 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의 주제를 놓고 진행된 에세이 컨테스트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신청이 접수됐고, 아리조나 한인간호사협회에서도 플루 백신 60명분을 준비해 와 원하는 청소년들과 동행한 부모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멘토링 컨퍼런스의 사회를 맡은 AZ 코윈의 이선희 운영부장이 행사내용을 설명했고, 참석 내빈이 소개된 뒤 이양심 회장이 개회사에 나섰다.

이 회장은 "미 서부 코윈과 공동주최로 제3회 청소년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연사 두 분이 학생들에게 어떤 말씀으로 귀감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철 LA 총영사의 축사는 이영미 고문이 대독했고, 미 서부 코윈 이혜심 담당관이 뒤를 이어 축사에 나섰다.

코윈의 설립목적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이 담당관은 "우리 차세대 발전을 위한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멘토링 컨퍼런스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서로 네트워킹하고 배움을 가지며 미래에 대한 비젼을 세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AZ 코윈 차세대 어소시에이트인 제니퍼 리 양이 연사로 초청된 켈리 베니언 박사와 넬슨 H. 임 박사를 소개했다.

연사들은 'What are you struggling with now?'란 주제로 연설했다.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에서 신경과학과 생물심리학 부교수로 재직중인 켈리 안 베니언 박사는 '성공으로 향하는 로드맵'이란 주제로 첫번째 강의를 시작했다.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를 떠나는 등과 같이 위험을 택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강조한 베니언 박사는 보스턴대학, 하버드 대학원, 싱가폴 대학 등을 거치며 자신의 경력을 하나씩 쌓아나갔던 이야기를 전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것과 그 반대로 남들이 자신에겐 'No'라고 말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베니언 박사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 왔지만 부상을 당했던 일, 그리고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 팀의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인생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던 스토리 등을 함께 나눴다.

'무엇이 중요한 지 우선순위를 가지라'는 소주제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역설한 베니언 박사는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자신만이 가지는 강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예를 들어 제시했다.

두번째 연사로는 Banner/Gateway MD Anderson 암 센터와 Arizona Center for Digestive Health에서 내시경 전문의로 활약하고 있는 넬슨 H. 임 박사가 나섰다.

성장배경과 학창 시절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에게 미쳤던 영향, 성실하지는 못했던 고교 생활, 의사로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소개한 임 박사는 성공에 대한 정의를 반문한 뒤 성공을 이루는 방법을 이야기한 여러 개의 명언들을 함께 소개했다.

바다에 빠진 차를 건지려고 크기가 다른 여러 대의 크레인이 동원됐지만 하나씩 바다에 빠지는 슬라이드를 보여준 임 박사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는 노력은 부질 없을 수 있다며 목표의식을 강조했다.

유머러스하게 강의를 이끌어 간 임 박사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적, 노력, 시간 즉 'S=PET' 공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 초청연사들과 참석자들 사이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질의응답에서는 대학을 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여유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 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코윈 측에서 초청연사들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한 뒤 에세이 컨테스트 당선작 발표 및 수상식이 이어졌다.

에세이 컨테스트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이가영 AZ 코윈 고문이 수상자 선정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에세이 컨테스트 결과,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다룬 샌프란시스코 지부의 그레이스 이 양이 1등을 차지해 부상으로 한국 왕복항공권을 받게 됐고, 2위는 뉴멕시코 지부의 데보라 단비 문 양, 3위는 오렌지카운티 지부 현 염 양에게 돌아갔다. 아리조나에서의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그레이스 이, 현 염 양은 미리 제작된 동영상으로 자신의 작품을 낭독했고, 아버지인 문귀상 전 뉴멕시코 한인회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데보라 단비 문 양은 참석자들 앞에서 글을 읽은 뒤 이혜심 미서부 코윈 담당관으로부터 직접 상장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는 모든 참석학생들을 상대로 한 래플추첨이 진행됐다.

상품권, 선글래스, 의류, 디백스 경기관람권 등 참석학생 숫자보다 더 많이 준비된 푸짐한 상품들이 추첨을 통해 골고루 나눠졌고 특별히 올해는 한국 왕복 항공권까지 최고상으로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폐회사에 이어 단체사진 촬영을 한 뒤 모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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