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김효성의 건강 GPS} 100세까지 생생하게 만드는 영양 가이드 (2)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Sep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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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라!

혈액 건강은 몸 전체 건강과 직결됩니다. 

혈액은 온몸을 돌며55개조에 이르는 세포에 영양과 수분, 산소를 공급합니다. 

혈액이 오염되면 몸 전체 건강을 잃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혈액 노화는 염분과 포도당, 지방 과잉에서 시작됩니다. 

포도당의 과잉섭취는 당뇨병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혈액 속 포도당은 주로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우리 몸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데, 과잉으로 인해 남으면 혈당치가 높아지는 것 입니다. 

또한 염분의 과잉은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혈액 속 염분이 많아지면 그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 벽의 수분을 혈액 속으로 보냅니다. 혈액은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혈액의 양이 늘어나 심장에 부담이 가해지는 2차 피해가 발생합니다. 

가장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수 있는 것은 혈액 속 지방의 과잉입니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같은 지방분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여분의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내피에 침착된 뒤 산화되어 변성 LDL이 되기도 합니다. 

백혈구가 이 변성 LDL을 공격하는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변성 LDL을 먹은 백혈구는 분해되지 않고 포말 세포가 됩니다. 

이 포말 세포가 혈관 벽에 쌓여 덩어리를 만들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혈관이 딱딱해 지면 파괴되기 쉬운 상태가 되고 혈관 파괴로 인한 가장 치명적인 결과는 뇌졸중과 심장병입니다. 

혈액은 오염되면 한번에 치료할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 중 심혈관 질환자가 적은 이유를 양파로 꼽았습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활을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어패류에 다량 함유된 타우린도 혈액을 청소하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해 줍니다. 열에 강해 조리해도 손상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선한 혈액을 만들려면 아스파라거스를 자주 섭취하는 것 또한 좋은 식생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적혈구 생성에 필수인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청국장의 점액 성분인 나토키나아제는 혈액의 흐름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토키나아제는 혈액을 뭉치게 하는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혈전을 예방합니다. 

등푸른생선 또한 혈전 예방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PA와 DHA가 풍부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비방으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뼈와 근육도 단단하게!

뼈와 근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 둘을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는 칼슘과 단백질입니다.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칼슘은 인체에 들어가면 99%가 뼈와 치아를 만드는 데 쓰여지고 나머지 1%가 혈액과 근육생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뼈도 신진대사를 반복합니다. 

칼슘이 끊임없이 공급되고 빠져나오면서 몸의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그 균형이 깨집니다. 

체내 칼슘량이 줄어들면 혈중 칼슘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뼛속 칼슘이 나와 혈액으로 들어갑니다. 칼슘의 부족이 뼈의 약화로 즉시 이어지는 것 입니다. 

뼈가 몸의 기둥이라면 이를 움직이는 동력은 근육입니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주요 영양소로 아미노산 덩어리입니다. 

체내에서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합니다. 

아미노산 수치가 100에 가까운 음식에는 우유, 달걀, 정어리, 쇠고기, 닭가슴살 등이 있습니다.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함유량이 모두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유 단백질의 80%는 혈액에 빠르게 흡수되는 유장단백질이고, 나머지 20%는 천천히 흡수되는 카세인입니다. 두 단백질이 이상적으로 함유되어 있어 한잔으로 두 영양소를 모두 보충할 수 있습니다.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는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등을 고루 보충해 주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뼈와 내장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토막 생선보다 섭취량에 비해 효과가 큽니다. 특히 비타민 D가 풍부해 하루에 30g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두부는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콩보다 흡수율이 높습니다. 콩의 흡수율은 60%인데 반해 두부의 흡수율은 95%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부의 원재료인 콩 중에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100g 당 35g 정도 들어 있습니다. 이는 닭가슴살과 쇠고기의 2배, 우유의 10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특히 검은콩 껍질에는 식이섬유 셀루로오스가 사과의 6배 들어 있어 변비 예방과 지방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완전식품인 달걀도 칼슘과 단백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달걀은 고단백 식품으로 노른자 하나에 하루 필요한 콜레스테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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