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김효성의 건강 GPS} 폐에 폐 끼치지 마세요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Nov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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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건조한 날씨의 계절이 한걸음 다가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폐기능이 저하되는 겨울철 날씨에 폐를 위협하는 상황들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습관이 필요한데 이는 한 번 손상된 폐는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니다.


<위험1> 낮아진 습도

낮아진 대기 습도와 실내 난방은 폐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폐포의 탄력이 줄어들어 가래나 콧물의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답답함과 이물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폐의 명령을 따르는 작은 호흡기까지 건조해져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수분 섭취를 통해 건조한 폐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체중 10Kg 당 200ml를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단, 인체와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온도 차이가 크면 기관지에 자극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습기 등을 통해 60%의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2> 차가운 공기

야외 활동 중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 이미 과민해질대로 과민해진 폐를 자극해 기침을 더욱 심해지게 합니다. 

결국 반복적인 기침으로 인해 흉통이 발생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권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평소 마스크를 착용해 차가운 공기 흡입을 1차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데워주는 코털이나 콧물을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알려진 파, 생강, 당근, 마, 인삼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올바를 대처방법입니다. 

이 가운데 마의 경우 기침을 멎게 하는 데도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3> 사람이 많은 실내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인 만큼 결핵균과 폐렴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외출 중에도 사람들이 많은 실내를 찾게 되는 경우가 빈번해 감염될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일부 폐렴, 결핵균의 경우 잠복기가 있어 자신도 모르게 전염될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백신접종과 세정 및 환기 습관이 중요하지만, 원인균이 다양하므로 평소 면역력을 키워놓는 것이 최선의 대처 방법입니다. 

비타민 D의 경우 폐결핵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차단하는 인체능력을 증강시키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고버섯, 참치, 연어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하루 30분 이상의 일광욕은 비타민 D의 생성을 돕습니다. 

더불어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에는 실내외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는데다 환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먼지와 곰팡이 균으로 인해 폐 건강을 위협합니다.


<위험 4> 실내외 온도차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차이가 커지면 폐는 온도조절에 애를 먹습니다. 

결국 기온 차이에 의해 폐가 혼란을 겪으면서 회복력과 염증 대항능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보통 코가 마르고, 목이 따끔한 증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20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하루에 3회 이상 충분한 시간 동안 문을 활짝 열어놓고 환기를 통해 온도를 조절하면 공기 중 셰균도 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2시간에 한 번 밖으로 나가 깊은 호흡을 실시해 폐가 온도 차이에 교란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좋은 예방법입니다.


<위험5> 부족한 활동량

겨울철에는 인체 활동량이 떨어져 폐의 활동량 또한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동시에 폐의 중추기능인 산소공급 능력도 떨어지는데, 호흡이 답답해지고 안면이 창백해지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저강도 고반복 운동으로 폐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걷기 운동이 대표적이며, 짧은 시간에 천천히 걷다가 점차 속도를 빨리하면서 걷는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속도는 1분에 약 0.06 마일(100미터) 를 이동하는 것이 적당하고, 여의치 않다면 실내에서 심호흡으로 대신 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반신욕 등을 통해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지는 습관 또한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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