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얏호 65세! 메디케어가 시작 됩니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r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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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서 아리조나 피닉스가 딴 동네 같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까이 보이는 남산(South Mountain)이 어릴적 보던 고향산들처럼 푸르르기만 합니다.

오늘은 65세의 고지를 찍어 처음으로 메디케어에 들어가게 된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미국와서 팔자에 없는 일을 하며 고생만하다가 처음으로 혜택을 받아보는 듯 참으로 기분좋은 일이 메디케어가 시작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메디케어는 1965년에 시작되었고 만 65세가 되어야만 받을수 있는 연방정부의 의료 혜택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어요. 예를 들어 장애 판정을 받고 2년 동안 연금을 받은 분, 말기 신부전증 환자등은 나이와 상관없이 메디케어를 받게 되는 수도 있읍니다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정식 메디케어를 말씀드릴께요.

1) 카드를 받으려면

우선 메디케어 카드...빨갛고 파랗고 흰색으로 된 카드를 받으셔야지요. 이것을 오리지날 메디케어 카드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는 생일이 들어있는 달, 세달 전에 집으로 카드가 우편 배달이 됩니다. 그러나 석달전에 받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지요? 그 이유는 쏘셜 연금을 정식 은퇴 연령 전에 받기 시작했는가, 아닌가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해마다 정부의 은퇴 연령이 점점 조금씩 늦어집니다만 62살부터 받을 수도 있는 것이 쏘셜 연금입니다. 연금을 이미 받기 시작하였다면 석달 전에 자동적으로 카드가 오는 것입니다. 카드를 아무리 석달전에 받더라도 혜택은 생일 달 1일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카드 받는 일이 한두달 늦게 되더라도 손해 난 일은 아닙니다. 한 두달 전까지 기다려 봐서 카드가 우편으로 배달이 안되면 소셜시큐리티 오피스에 가서 발급해 달라고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한 것 아시지요? ssa.gov에 어카운트를 만들어서 신청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2) 카드만 받으면 다 된 것인가요? 

아닙니다. 반드시 파트 D(처방약 보험)를 들어야 합니다. 또한 일반 메디케어는 의료비의 80 프로 밖에 카바해 주지 못하는 약점이 있으므로 그 나머지 20 프로를 해결해주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안은 파트 C(어드밴티지 플랜)를 들어야 한다던지, 서플리멘트 플랜을 들어야 한다는 두가지 방법의 하나로 해결을 할수 있습니다. 서플리멘트 플랜 중의 F 플랜은 100 프로까지 다 카바해 주기도 하지만 추가 비용이 꽤 많이 들고 파트 D 보험도 따로 돈내고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파트 C를 들면 파트 B 보험료 외에 추가 비용이 하나도 더 들지 않으면서도 자동적으로 파트 D가 따라 옵니다. 그래서 보통 건강한 사람들은 90 프로 이상이 파트 C에 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오리지날 카드만 붙잡고 다 된 것으로 착각하고 계신 분은 없으시기를 빕니다. 생일 달을 기준으로 3달 전과 석달 후까지 7개월간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줍니다. 이때 파트 C로 들어갈까? 써플리멘트 플랜으로 들어갈까? 아니면 파트 D 만들까?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합니다.

3) 메디케어가 공짜인줄 아셨다구요?

아닙니다! 파트 A는 10 년 이상 세금 낸 사람은 무료이어도 파트 B는 대체로 돈을 내야 합니다. 파트 B는 1952년 출생자는 135불 가까이 내야 합니다. 작년도에는 121불이었고 그 작년에는 105불 정도 였는데 해마다 조금씩 올라가니 걱정이 되는군요. 이 돈은 이미 쏘셜 연금을 받는 분들은 쏘셜 씨큐리티 체크에서 자동적으로 먼저 제하고 그 나머지 금액을 체크로 받게 됩니다. 아직 안받는 분들은 설정에 따라 석달치씩을 한꺼번에 내기도 하고 매달 자동이체로 은행에서 빼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쏘셜 오피스에서 메디케어를 주면서 파트 D를 들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메디케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하여 그렇게 한다지만 어떤 사람은 메디케이드가 적용 안될 때도 그렇게 들어준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165불이나 제하고 연금을 내어 주었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파트 B 보험료와 함께 파트 D 보험료까지(약 30불) 내기 시작하게 된 케이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수령액이 적은 분들에게 이 부담은 상당한 것이죠. 이 일을 당했던 분을 도와서 165불을 더 이상 안내게 해드렸더니 너무나 기뻐하시더라구요. 혹시 파트 D를 들겠느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 "나의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하겠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것을 미리 들어서 손해날 이유가 없습니다.

4)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써플리멘트 보험을 드는 것과 파트 C, 어드밴티지 보험을 드는 것 어떤 것이 좋은가? 여러가지 써플리멘트 보험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어드밴티지 보험중에 어느 회사 것이 제일 내게 적합할까, 등 아리송한 일들이 막상 닥치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각각 처지와 상황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하여 결정하시면 됩니다. 메디케이드, 즉 엑세스를 이미 가지고 있던 분들은 메디케어 세이빙스 플랜으로 파트 B 보험료가 지불될수도 있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수도 있는 특별한 보험도 있으니 이 점은 꼭 상담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자격이 되지만 아직도 혜택을 받아 본적이 없는 분은 메디케이드나 세이빙스 플랜과 연결을 시작해 드릴수가 있습니다. 165불이란 비용이 하나도 들지 않고도 메디케어를 가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어떻게 65세가 되는 것을 귀신같이 알고 여러 보험회사에서 아주 많은 광고물이 쏟아져 오지요? 당황하실 것이 없어요. 한편에 모아 놓으시고 전문가와 상담할 때 가져오시면 어떤 것이 가장 좋은 지 알려 드릴수 있답니다.

신선한 봄날 더욱 건강하시기 빕니다.

헤싸 메디케어 클럽 이인선 (602) 237-8482, (602) 705-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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