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김효성의 건강 GPS] 좋은 피가 될 음식 4가지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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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6만 마일이나 되는 혈관을 통해 몸 구석구석을 다닙니다. 

혈액이 오염되는 순간, 건강악화는 시간문제라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 사과

40-60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매일 사과를 한개씩 먹게 했더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주만에 40%이상 떨어졌다는 최근 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벽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합성하는,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 성분입니다. 

이는 지방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혈액 속에 LDL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지방질과 결합해 더욱 커다란 지방덩어리를 만들게 됩니다. 

이 지방덩어지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면 점점 커져 결국을 혈관을 막게 됩니다. 

막힌 혈관 사이로 피가 지나다가 결국 혈관벽이 손상되고 심하면 터져버리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바나나

나트륨과 칼륨의 적정 비율은 1:1로 권장하지만 3:1까지는 비교적 건강에 큰 무리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반개씩 바나나를  섭취해 주면 1:1의 비율을 비교적 손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바나나 한개에는 500mg 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어 성인 평균 나트룸 섭취량인 4000mg에 어느 정도 대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WHO가 권장하는 양의 2배가 넘는다는 연구보고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나트륨이 체내에 들어와 혈액과 만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집니다. 

농도 차에 의한 삼투압 현상으로 체내의 수분이 혈액속으로 유입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나트륨 자체도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류가 높아져 고혈압과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혈액에 녹아든 나트륨이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세포까지 스며들게 됩니다. 

이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칼륨이 필요한데, 쉽게 말해 칼륨은 나트륨과 극과 극이라 칼륨이 들어가기 위해서 나트륨을 밀어내는 현상을 가져옵니다.


3.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대식세포의 기능을 높여줍니다. 

체내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의 양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기 중으로 들이마시는 산소의 1-3%는 체내에서 활성산소로 변환합니다. 

1L의 산소는 약 10g 의 철을 산화시키지만 활성산소의 산화력은 그보다 몇 배나 강하며 독성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 내부에서 어느 정도 조절은 가능하지만 과도할 경우 노화 및 혈관질환 이상, 심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에서 들어오는 활성산소인 담배연기나 배기가스의 일산화탄소는 혈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성질이 산소의 200배에 달해 산소의 자리를 빼앗아 체내 산소부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흡연자의 평균 일산화탄소 농도는 8mg 인데 일산화탄소 농도가 20mg 이 넘으면 사망하게 됩니다.


4. 토마토

과일의 단맛을 내는 과당은 대부분이 단당류에 비해 채소인 토마토는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다당류라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습니다. 

포도당이라고 불리는 혈액 속 당 성분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너무 많으면 찌꺼기를 남겨 혈관을 오염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이 넘칠 경우 혈액은 물에 설탕을 탄 것처럼 끈적끈적해지는데 이 때문에 혈관이 오염돼 관상동맥 질환 및 심혈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같은 다당류보다 초콜릿, 사탕과 같은 단당류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단당류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당뇨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당이 너무 적으면 저혈당을 초래해 빈혈, 탈수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혈당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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