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김효성의 건강 GPS] 통증에 대처하는 자세와 통증 완화식품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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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학과 그에 대한 치료 및 재활치료는 최근 20여 년 동안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료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통증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대처는 물론 의사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응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이거나 잠재적인 조직 손상 이후 발생하는 불쾌하고 감각적인 통증을 정의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원인과 증상이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면 통증에 대한 이해가 훨씬 명료해 질 수 있습니다. 

분명한 원인이 있어 우리 몸에 득이 되는 것은 '좋은 통증'이라 할수 있습니다. 

알 수 없이 시작되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없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나쁜 통증'입니다. 

우리 몸에 득이 되는 통증은 신체에 이상이 발생한 것을 알리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통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발목 인대가 아물 때까지 일정기간 보호하게 되고, 복통의 원인이 맹장의 염증임을 진단받고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이런 통증은 원인이 해결되면 사라지게 되고, 통증이 없어진 것이 다시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음을 알게 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 해가 되는 통증은 대부분 원인이 모호하고 원인에 맞지 않게 과도한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은 나쁜 통증으로 인대 손상 이후 회복이 충분히 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관절통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그 원인을 제거하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통증입니다.  이런 상태까지 이르면 통증은 더 이상 질병에 따라오는 증상이 아니라 우리 몸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망가뜨리는 질병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그 자체가 신경계의 변성에서 기인되는 질병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통증이 생기면 정확히 진단이 우선되어져야 합니다. 분명한 원인이 있는 것인지, 분명한 원인 없이 통증 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원인이 분명하면 치료 후  자연히 통증도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원인이 없는 경우에는 통증 자체를 질병으로 보고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통증이 생기면 당장의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내성만 키울 위험이 있는 약(Medication)보다 근본적으로 통증을 다스리려면 자연 식품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통: 두통만큼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통증도 없습니다.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는데, 혈액순환, 혈압의 문제이거나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 근육 수축인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염 효과가 있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팽창한 혈관을 좁아지게 하여 두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위장장애, 지나친 혈압상승 등 역효과가 생기니 성인 기준으로 하루 2잔 이하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민트: 주요 성분인 멘톨은 향균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예로부터 신경안정제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 버섯류: 진정, 진통작용과 더불어 항암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쇠약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에도 좋으며,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는 역활도 합니다.

근육통: 몸을 많이 쓰면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일이 많습니다. 근육통증의 경우 근육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격한 운동을 즐긴다면 소염 효과가 뛰어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고추: 캡사이신 성분이 신경말단을 자극해 통증을 줄입니다. 엔드로핀 분비 또한 촉진해  순간적으로 고통을 잊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위장에 무리를 주니 소량을 양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연어: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이나 신경의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목, 허리 등 디스크 통증을 완화해 주는 역활도 합니다.

* 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관절 통증이 잦은 관절염 환자, 운동선수들에게는 하루 20알 이상의 방울토마토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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