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벅아이의 한 가족이 야외에서 사진을 찍다 갑작스레 벌의 공격을 받았다.
사고가 벌어진 때는 4월 마지막 주 주말.
당시 엄마는 어린 두 딸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때 벌들이 가족들을 공격했고 엄마는 두 아이들을 보호하며 먼저 차에 태웠다.
아이들을 막는 동안 벌들은 이 여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차에 올라탄 이 여성의 어머니이자 아이들 할머니는 바로 911에 신고했다.
할머니는 "제발 빨리 구하러 와주세요. 제 딸이 벌에 쏘이고 있는데 벌들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라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벌들을 진정시키는 약품과 물을 사용해 여성을 구조한 뒤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상단 사진)
아이들의 엄마는 벌들에게 무려 75번이나 쏘였지만 다행이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벌이 공격할 때 우선 직진으로 달려서 도망가야 하며 얼굴을 가리고 가능한 실내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며 "벌들을 피한다고 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벌들은 당신이 물 밖으로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만약 벌이 공격은 하지 않고 주위를 맴돈다면 우선 숨을 참아 보라. 절대 벌을 보고 팔을 휘두르면 안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