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피해야 하는 니콜라, 아리조나에서만 120명 해고

by admin posted Jun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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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불리던 전기트럭 사업자인 ‘니콜라’가 부진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리조나주에 본사를 둔 니콜라는 지난 16일 구조 조정안을 발표했다. 

니콜라는 선택과 집중을 선언하며 전기 트럭 사업 지역을 북미로 제한했다.

당초 전기트럭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었지만 현금 부족 위기에 북미 시장에만 집중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 프로그램을 지원하던 직원 150명 그리고 아리조나주 피닉스와 쿨리지에서 근무하던 120명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니콜라의 이 같은 경영 구조 조정은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때 유망한 기업이었던 니콜라의 주가는 65달러까지 올랐지만 니콜라의 설립자인 트레버 밀턴의 연방 증권 사기 혐의와 과장 광고 등 악재 속에서 주가가 추락했다.

특히, 니콜라의 주가가 지난 30일 동안 1달러 미만이었기 때문에 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예비 통지를 받았다. 

니콜라는 11월 20일까지 연속 영업일 10일 동안 주가가 1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나스닥의 최저 가격 규칙을 준수하지 못하면 증시에서 퇴출당한다.

니콜라의 마이클 로셸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니콜라의 전기 트럭은 시장에 출시되어 고객들에게 정상적으로 인도되어 운행되고 있다”라며 “수소 연료 전지 전기트럭은 몇 주 안에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를 통해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력 감축으로 연간 5천만 달러의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지만 니콜라의 경영 정상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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