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찬양하며" 템피장로교회 '2016 성탄 칸타타'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Dec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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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피장로교회(양성일 목사)의 '2016 성탄 칸타타'가 12월10일(토)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올해 성탄 칸타타는 Grace Body Worship팀이'When Hope Came Down'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면서 막을 올렸다.

이어 작은 조명만이 은은하게 실내를 비추는 가운데 백성아 집사의 지휘 아래 TKPC 오케스트라가  'Silent Night' 'Deck The Halls' 'The First Noel' 등 3곡을 연주하면서 칸타타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오케스트라의 전주곡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41명으로 구성된 찬양대가 손에 촛불을 들고 뒤쪽에서부터 입장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박용규 성도와 정미진 집사의 나레이션이 있은 뒤 오케스트라 합주와 더불어 찬양대는 첫번째 곡 '고대하던 이'를 불러 웅장한 느낌을 자아냈다.

잔잔하고 평온함을 주는 둘째곡 '참 즐겁고 기쁜 성탄절'에 이어 '거룩한 밤' '이 성탄 밤에 성도들' '그 맑고 환한 밤중에'를 성가대가 잇달아 부른 뒤 예수님의 일생을 짤막하게 다룬 영상이 상영됐다.

정다은 성도, 김병곤 집사가 노래 중간 솔로를 부른 '락킹 캐럴' 곡에서는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아기 예수로 분장한 성도들이 무대 한 켠에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페인 캐럴'에서는 김혜은 집사가, '아일랜드 캐럴'에서는 최영훈 장로가 솔로를 맡았고, 성가대는 '노래하세 크리스마스' 곡으로 준비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찬양이 끝나자 성도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앵콜을 외쳤다.

Grace Body Worship팀도 함께 무대에 올라 앵콜곡 '그날이 왔네'가 흥겹게 연주되자 성도들은 같이 손뼉을 치며 호응해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지휘자 백성아 집사의 소개로 이날 칸타타를 위해 수고한 모든 연주자들이 인사를 했다.

양성일 목사가 주님을 더욱 생각할 수 있는 성탄주간이 되길 기원하고 축도함으로써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모든 순서는 막을 내렸다.

공연 뒤 리셉션 시간을 가진 성도들은 "성탄 칸타타가 해를 거듭할수록 구성이 더 짜임새 있어지고 연주 또한 더욱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벌써부터 내년에 준비될 성탄 칸타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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