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한인회(진재만 회장)이 11월 4일과 5일 이틀간 글렌데일 시민문화센터에서 아시안 컬쳐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 각국이 참여한 부스 60개가 개설됐으며, 각국의 전통복식과 춤 등이 소개됐다.
피닉스 한인회 진재만 회장은 “올해로 세 번째 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 “올해 참여자 수는 아직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해 페스티벌에는 1만5천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첫날인 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오후 9시까지 열렸고, 이튿날인 5일에는 저녁 7시까지 열린 후 폐막했다.
개막식에서는 진재만 회장을 비롯해 글렌데일시의 제리 웨이어스 시장 이외에 부시장, 시의원들이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페스티벌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무용가 김영례 씨가 한국전통무용 공연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지난 1, 2회 아시안 컬쳐 페스티벌은 챈들러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장소 섭외 등의 문제로 인해 그 장소가 글렌데일로 변경됐다.
진 회장은 “글렌데일시가 페스티벌 유치에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장소도 요지에 위치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새로운 장소에서 아시안 페스티벌이 힘찬 도약이 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