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교통부의 차량사무국(MVD)은 2023년 12월 28일, 디지털 신분증 프로그램에 갤럭시 디바이스의 삼성 월렛 앱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리조나주는 스마트폰용 디지털 신분증 옵션 4가지를 제공하게 됐다.
아리조나는 2021년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애플 월렛 옵션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구글 월렛도 포함시켰다.
차량사무국 책임자인 에릭 요겐센은 "아리조나주는 삼성 월렛을 통해 운전면허증이나 주 신분증을 휴대하고 제시할 수 있는 미국 내 최초의 주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량사무국은 아리조나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는 쉽고 새로운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월렛 사용자는 앱의 빠른 액세스 탭에서 디지털 ID 기능에 액세스하고 안내에 따라 주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업로드할 수 있다.
카드를 업로드하려면 주에서 발급한 카드의 사진을 찍고,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기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카드가 업로드되면 무단 액세스를 방지하기 위해 PIN 또는 지문으로 보호된다.
디지털 신분증은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을 포함한 여러 공공기관 출입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쓰려면 블루투스가 켜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신분증이 요구되는 여러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 신분증과 별도로 아리조나 주민들은 실물 신분증을 계속 소지해야 한다.